저 우럭을 먹는다면? 섭취 시 피폭량은?

지난 5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항만에서 붙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됐다.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1㎏당 100베크렐)의 180배나 되는 1만8천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세슘 우럭’으로 불러지고 있다.
7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에서 잡혔고, 방사성 물질 농도가 비교적 높은 배수가 흐르는 곳이다.
도쿄전력은 항만 밖으로 물고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그물망 등을 설치해놓고 있다.
야당과 좌파 진영은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으로 후쿠시마 원전처리수 방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슘 우럭’의 정체는?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우럭은 후쿠시마 1발전소 내항 안에서 잡힌 것 (현재 내항 입구 그물로 막아 가두리 중)“이라며 “식탁에 올릴 상업 어로가 아닌 도쿄전력의 모니터링용을 위한 포획으로 먹을 용도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먹을 일은 더더욱 없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저 우럭을 먹는다면? 섭취 시 피폭량은?”라고 질문을 던진 뒤 “같은 무게 자연산 전복 수준(전복에는 자연적인 방사성 물질이 많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럭이 위험하다면 전복도 위험. 아니라면 둘 다 아님”이라고 했다.
또 정 교수는 “오염수를 정화한 후 희석 방류한다면? 저 우럭을 방류수에 풀어 기르면 세슘 농도는?”라고 질문을 던진 뒤 “감소함. 방류수의 세슘 농도는 리터당 1/100 베크렐 수준으로 예상되고, 어류에는 100배 농축되므로 1베크렐/kg이 평형 농도가 됨. 이보다 높은 놈이 들어가서 살면 어류의 농도는 떨어짐”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후쿠시마 1발전소 외부 어로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기준치 초과하는 물고기 잡히는 빈도는 지속감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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