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29일 시작되는 2차 한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적용 질환 수와 적용 기관 등 여러 면에서 확대되었지만, 강화되어야 할 관리 및 규제 부문은 미비한 것으로 지적된다.2차 시범사업부터는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 3개 질환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질환으로 첩약을 처방받으면 환자는 30~5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첩약은 여러 한약재를 조제하여 만든 액상 형태의 치료용 한약을 말한다.2020년 말에 시작된 이 시범사업은 1차적으로 생리통, 뇌혈관질환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얼마 전부터 주호영 의원의 '총리 카드설'이 돌고 있다. 주 의원은 성품이 원만하고 점잖아 여야에 적(敵)이 별로 없다. 대통령제에서 총리는 실질적인 역할이 거의 없기에 무난한 인물을 앉히면 된다. 그런 잣대에서 주 의원이 적격일 수 있다. TK 출신(6선)이라 얼마간 부담이 있고, ' 내각 쇄신' 분위기에 안 맞다는 비판은 있을 거다. 하지만 주 의원이 총리로 추천되면 민주당도 굳이 반대해야 할 사유가 없으니 임명동의안에 찬성할 확률이 높다.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주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은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편집자 주)윤석열 대툥령이 이재명 민주당의 '정치적 포로'가 되는 길을 가고 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을 레버리지로 해서 자신의 재판에 검찰의 사실상 공소유지 포기를 협상하려 들 것이다. 대장동이든 뭐든 이재명 재판 1심에서 무죄가 나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는 것. 법원에 대해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것이고...여기에 윤 대통령과 합의에 이르면 이재명은 사법개혁의 아젠다로 검찰과 법원개혁법을 조국혁신당
[최보식의언론=박동원 선거컨설턴트 회사 '폴리컴' 대표]총선 후 국민의힘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으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다. 어제 침튀기며 흥분해서 독설을 쏟아내는 한 정치평론가의 숏츠 영상을 보며 의아했다. 국민의힘이 문제가 많은 건 맞지만 "친일이 보수냐 친미가 보수냐, 민주당(진보?)은 그래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국민의힘은 그런 노력조차 안한다"는 취지의 독설에 가까운 성토를 들으며 이게 이럴 일인가, 과연 이게 국민의힘만의 문제인가 의아했다.국민의힘이 이 지경에 이른 가장 큰 이유는 세대 변동이다. 나름의 사회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데 회담 전 실무 협의를 하지만, 그 실무 협의가 '뉴스'가 된 경우는 없었다. 더욱이 실무 협의를 두번이나 하고서 "어떤 의제 선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등 중계방송처럼 흘러나오는 것도 처음 봤다. 의제 선정을 놓고 여당이 나서서 "너무 심하다"고 야당을 공격하는 것도 낯선 장면이다. 윤 대통령은 단지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인데, 무슨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하는 것처럼 난리다.관련 보도를 종합해보면, 민주당이 실무협상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야권이
[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은 아닙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한 일부 국민의힘 당선인들과 패배한 낙선자들이 연일 수도권·중도·2030 표심 못 읽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아우성치고 있다.선생님과 교과서 타령하는 아이들치고 공부 잘하는 것 못 봤듯이, 선거철만 되면 수도권·중도·청년 타령 하는 정치인들치고 제대로 된 정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유권자들은 '정당'을 보고 표를 찍는다 그러나 통상 3%에서 5%는 후보의 역량이 좌우한다. 즉 가져올 수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편집자 주)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을 주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수정할 것을 요청한다"며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던지면서 그 숫자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대란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은 밉지만 이제는 보수가 수용해야 할 정치적 존재가 되어 버렸다. 대선 전 서울시장 보
[최보식의언론=권순활 '권순활TV' 대표(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윤석열 대통령이나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할 수는 있다. 실제로 이들 부부가 비판받을 소지도 적지 않다. 내가 이들을 감싸줘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그러나 문재인 김정숙 부부의 수많은 문제점(그중 상당수는 명백한 불법 혐의가 농후)에 대해서는 제대로 입도 벙긋하지 못하던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윤석열 김건희에 대해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은 정말 역겹다.최소한 거울을 한번 들여다보고, 가슴에 손을 한번 얹고 문재인 저질 좌익정권 시절이나 심지어는 문 정권이 끝
[최보식의언론=박동원 논설위원]요즘 한창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자신만이 '참 보수'라 주장하는 어떤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하겠다"는 말을 반박하며 "정치하지 말고 대통령 하세요"라고 일갈했다. 자기만이 옳다는 오만하고 당돌한 말투나 태도가 거슬려서 그렇지 맞는 말도 가끔씩은 한다. 그런데 이 발언은 한참 잘못됐다.대통령은 공화국의 최고지도자고 국제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한다. 통치의 정점이다. 주권을 행사하여 국토나 국민을 다스리는 게 통치고, 통치는 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대통령은 '정치하는 사람'이고 대표정치인이다.
[최보식의언론=박동원 논설위원]새롭게 출발한 김기현 당대표 체제는 나름 차곡차곡 총선준비를 하고 있었다. 높은 '정권심판론'을 타넘을 전략도 준비하며 가장 핵심인 공천을 위한 인재 발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김기현의 대권 욕심이 끼어있었고 용산의 파워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이 총선 준비를 완전 무너뜨린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였다. 당초 여의도연구원에선 여러 조사와 자문을 통해 강서보궐선거 후보 내면 안 되고 김태우는 더더욱 아니란 결론을 냈다. 김기현 당대표도 이를 수용해 용산에 입장 전달했다가 VIP에게 묵사발 되었다는 후문이다.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 교수]총선 결과는 평상의 세상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블랙 스완'(검은 백조)과 같이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정치 리스크를 탄생시켰다고 생각한다.그것은 이 나라의 정치 최대 지주 두 명과 관계된 '도덕적 해이'의 대리인 문제다.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은 대리인(머슴)이 주인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의 이해를 앞세우는 경우를 말한다.곧 회담을 하게 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위험이 커졌다. 이들이 국민(주인)의 이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이해를 추구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이재명은 사법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켜져있는 TV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출입기자 앞에서 새로 임명한 홍철호 정무수석을 발표 소개하는 장면을 봤다. 생방송이었다. 윤 대통령이 홍 수석과 나란히 선 채 그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몇 가지 받았다. 신년 회견을 2번이나 건너뛴 윤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모습이 새삼스러워 보였다. 앞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도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 소개했다고 한다. 진작 이랬으면 '불통' 소리를 덜 들었을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임기 초 윤 대통령은 신임 장관과 수석비서관들을 이런 식으로 직접 발표 소개했다. 하지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본지는 몇달 전 이관섭 실장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자기 마음대로 못 하고 눈치(?)를 좀 봐야 하는 인물을 비서실장으로 두는 게 좋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래야 대통령이 쉽게 저지르게 되는 중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편한 카드를 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 후반 정 의원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비서실장직을 제안했고, 정 의원은 처음에는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정진석
[최보식의언론=박동원 선거컨설팅업체 폴리컴 대표]* 아래 글은 본지 21일자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의 '대통열 지지율 23%' 여론조사 시점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에 대한 반론 성격이다. 전영준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보수및 중도층 유권자들의 투표 기권이 이번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봤다. (편집자 주)지난 대선 윤석열 찍은 16,394,815명 기준 이번 총선 국민힘 후보 찍은 13,179,769명. 대선과 총선의 갭은 - 3,215,046다.지난 대선 이재명 찍은 16,147,736명 기준 이번 총
[최보식의언론=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한동훈은 준등판(법무장관)시에도 본격 등판(여당 비대위원장)시에도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은 적이 없는 전무후무한 정치 행운아였다. 총선 목전이고, 문제가 있어도 다른 대안을 세울 수 없는 시기에 등판했기 때문이다.솔직히 개인적으로 하는 짓(어린애 같은 짓)을 보고 경악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한숨 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솟구쳐오르는 욕을 공개적으로 발설할 수가 없었다. 총선이 코앞이니!이제 한동훈도 우리 모두도 성찰도하고, 비판도하고, 공부도 하며 보완할 시간이다.한동훈의
[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윤석열 대통령이 점심을 같이 하자는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왜 거절했을까. 한동훈은 "건강상 이유로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둘 사이의 관계가 그전 같았으면 '보스' 윤대통령이 부르는데 감히(?) 건강 핑계를 댈 수가 없다. 한동훈의 '건강상 이유'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 표시이고 편한 기분으로 함께 밥을 먹을 수없다는 뜻이다. 한동훈이 언론매체에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오후에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 물어왔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오찬을 제안했던 날짜(19일)가
[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아래 글은 본지의 입장은 아닙니다.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장수가 부하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외칠 때는 승리에 대한 확실한 신념과 실천적 수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승리를 외치면서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를 외치면서 가족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장수를 따를 부하들은 없다..이번 총선 참패가 대통령이 원인을 제공하고 한동훈이 공천과 선거운동 실패로 책임의 소재가 양분된다면, 총선 이후는 윤 대통령이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할 시간들이다. 즉 윤석열 정권의 임기말까지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교수] 나는 내 지도학생들에게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학부 때까지만 적용되는 판단 기준이라고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잘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어린애들이야 아직 능력이 개발 중이니 열심히 하는 것을 인정해준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잘할 수 있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하지만 성인의 세상, 프로의 세상은 아니다. 잘 해야 하고 결과로 판단된다.보수권에서 '한동훈이 열심히 했다'는 후한 평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는 죽기살기로 열심히 했을 것이다. 이번 선거의
[최보식의언론=검비봉 논설위원]옆집 할머니가 두부 사러 길건너 가다 죽었어도 열흘 보름이 지나도 알거나 말거나 하는 세상, 비행기로 바다 건너 산동반도 가는 시간보다 남태령고개 넘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복잡한 세상, 수천발의 미사일이 눈에 안 보이게 허공을 날아 다니는데 내 밭의 참외 끌어안고 울부짖는 어이없는 세상,오늘 앉은 자리를 천년이나 갈 것처럼 붙들고 지키려는 독선의 세상...차 좋아하던 옛사람이 읉조리던 싯구가 새롭다."사람이 사는 것은봄꽃이 피고 지는 것과 같다.매화가 펴서 천지가 환하다가기품과 향기를 잃고 떨어지면,살
[최보식의언론=박동원 논설위원]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을 겨냥해 "윤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을 갈라놓고서 '잠재적 경쟁자' 한동훈을 몰아내려는 의도일 것이다. 여러 명이 동시에 암벽타기 하다 추락해 모두가 죽음의 순간에 놓이면 맨밑에 매달린 사람은 밧줄 끊어 동반 추락 위험성을 줄인다. 물론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어차피 다 죽는 거 한두 명 죽는 게 나머지를 살리는 길이다. 대통령 탈당은 암벽타기 추락의 자일 끊기다.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해 선거에서 심판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