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고, 가장 화가 많이 나는 자가, 바로 그 자다

영화 '관상'  한 장면
영화 '관상' 한 장면

권력의 자리에 있는 자가 무능하면 모두가 힘들다. 무능한 자가 무식하고, 고집까지 세면, 더 더 힘들다.

무능하고, 고집 센 자가 귀가 얇으면, 일이 안 된다. 무능하고, 고집 세고, 귀가 얇은 자가 간신들만 거두면 망조가 든다.

무능하고, 고집 세고, 무식하고, 귀 얇고, 간신들에 둘러싸인 자가, 거기에다 거짓말까지 잘하고, 거기에다 옹졸하기 짝이 없고, 거기에다 내 편 드는 넘들만 챙기고, 거기에다 마누라까지 나대고, 거기에다, 후안무치 뻔뻔하기까지 하면, 힘들고, 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재앙(災殃)이다. 재건 불능의 재앙이 몰려온다.

그런 자를 따른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후일 죄과를 묻는다. 더 무서운 것은 사악한 자와 그 추종자들은 후손들을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뜨린다.

누구를 지칭하냐고? 이 글 보고, 가장 화가 많이 나는 자가, 바로 그 자다.

혹자는 얘기한다. 가장 경멸스럽기로는 멍텅구리가 착한 척 위선까지 떨 때가 가장 경멸스럽단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런 유형은 내가 아닌가 마음이 찔린다. 그러나 다행히도 내게는 권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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