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9억 원은 아이스크림 하루에 1개씩 안 먹고 아낀다고 하면 2,739년이 걸린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화면 캡처
채널A 화면 캡처

김남국 코인 사태의 쟁점은 3가지다.

자금 출처 내부 정보 이용 여부 로비설 진위 여부

오늘은 자금 출처를 다룬다. 한눈에 알기 쉽도록 김남국의 주장, 밝혀진 부분과 의혹인 부분을 정리한다.

첫째, 아이스크림 안 먹고 모은 돈이라면?

김남국은 2021622정치왓수다에 나가 코인으로 돈을 번 것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안 사 먹고 아낀 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초기 투자자금은 20212월 업비트 계좌에 넣은 10억 원인데, 아이스크림을 안 먹은 돈으로 마련하기에는 벅찬 금액 아닐까.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평균 가격은 100g768원이었다.

그냥 900원으로 치더라도, 9억 원을 모으려면 아이스크림 100만 개를 안 사 먹고 아껴야 모을 수 있다. 하루에 1개씩 안 먹고 아낀다고 하면 2,739년이 걸린다. 따라서 아이스크림 자금설은 패스!

라면만 먹고 살았다는 것을 함께 고려하더라도 1천 년 이상이 걸린다.

둘째, 20201월경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각한 자금이라면?

김남국은 가상화폐 투자금을 20201월경 매각한 LG디스플레이 주식 대금이라고 했다.

그럴 경우 세 가지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다.

우선, LG디스플레이 주식은 어떤 돈으로 샀는가?

관련하여 김남국은 20162월 이더리움 8천만 원을 투자하였다고 말 한 바 있다. 만약 이때 이더리움을 해외장에서 매입해 2020년까지 유지했다면 최소 수백억 원 상당이 되는 것인데, 2020년까지 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더리움 수익이 LG디스플레이 매입 자금으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 결국 이더리움 거래내역을 밝혀야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입 자금 출처를 알 수 있다.

김남국은 여전히 빗썸에서 매입한 위믹스의 자금 출처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매각대금은 업비트에 들어갔다. 업비트에 들어간 돈은 비트토렌트 등을 매입하는데 사용된 것이지, 빗썸에서 위믹스를 매입하는데 사용될 수는 없다. 김남국은 빗썸에서 매입한 위믹스의 자금출처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위믹스는 최소 60억 원 이상 보유했는데, LG디스플레이 주식대금은 최대 10억 원에 불과했다. 주식을 매도했나?

자금 10억 원이 업비트로 이체된 것이 20212월인데, 빗썸에서 위믹스를 매입한 것이 202110월이다. 20221~2월 빗썸에서 업비트, 클립으로 이전한 위믹스는 약 64억 원 상당이다. 따라서 업비트에 이체한 10억 원이 1년 사이에 64억 원 상당의 위믹스로 탈바꿈한 것인데, 그 경위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고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있다.

그 점 때문에 업비트가 김남국에게 소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김남국은 업비트에서 비트토렌트 투자로 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명했으나, 업비트 측은 그 수익은 10억 원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빗썸에 들어간 추가 자금이 있는지, 아니면 빗썸에서 다른 투자로 수익을 올렸다고 볼 수있다.

김남국이 가장 강하게 숨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고, 민주당의 진상조사단이 가장 먼저 밝히려고 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따라서 이 1년간의 거래 내역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10억 원으로 업비트에서 매입한 가상화폐의 종류와 매입가격, 매도 내역, 그리고 업비트에서 빗썸으로 자금을 이체했는지 여부, 만약 이체했다면 그 날짜와 금액, 마지막으로 빗썸에서 위믹스를 매입한 날짜와 거래금액, 그리고 다른 가상화페 거래내역 등을 밝혀야 비로소 자금 출처를 알 수 있다

김남국은 가장 먼저 이에 대해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코인 공동체가 아니라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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