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만연맹 루이즈 바우어(Louise Baur) 교수는 이 보고서의 결과가 “세계 각국이 지금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분명한 경고”라고 설명

현행대로라면 2035년엔 세계 인구 절반이 비만 또는 과체중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세계비만연맹(World Obesity Federation)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0억 명이 과체중 인구에 포함될 전망이며, 어린이들의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세계비만연맹 루이즈 바우어(Louise Baur) 교수는 이 보고서의 결과가 “세계 각국이 지금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분명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비만은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을 설명하는 의학 용어이다. 이 보고서는 성인 체중을 키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한 체질량 지수(BMI)를 사용해 비만여부를 평가한다.
이 보고서는 비만 및 과체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035년엔 4조 3천200달러(약 5천62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3%에 해당한다.
비만 및 과체중 인구의 증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가장 큰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BBC는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율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소년과 소녀 모두 2020년 기준으로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우어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은 비만에 기여하는 ‘시스템과 근본 요인’을 평가함으로써 건강, 사회•경제적 비용을 젊은 세대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과체중 인구의 증가의 원인으로는 고도로 가공된 식품에 대한 식이 선호도의 증가 추세, 좌식 행동의 증가, 식품 공급 및 마케팅을 통제하는 정책들의 미비함, 체중 관리와 건강 교육을 지원하는 의료 서비스의 부족 등이 꼽혔다고 BBC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