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박사님께서 인생의 기회비용 계산을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틀리시다니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YTN 캡처
YTN 캡처

조용필이 부릅니다. "허공!~"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노빠꾸 반성문'? 사실상 그 반성문이 정계 은퇴 소감문이 될 확률? 필자가 볼 때 90% 이상이다. 이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영혼을 팔았는데 정작 동전 한닢도 못 건진 잔혹 동화의 결말이다.

이혜훈 전 의원, 장관 명함 한 장 파보겠다고 본인의 지난 20년 정치 인생을 디지털 소각장에 처넣고 유튜브 삭제해, SNS 폐쇄해, 정말 모든 걸 불살랐잖나.

생각해보면 그건 단순한 데이터 정리가 아니라, 과거의 자신을 스스로 난도질하는 자아 살인이었다. 어제까지 침 뱉던 정권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충성 맹세를 읊조린 대가는 참혹했다.

그녀를 나락으로 민 건 거창한 이념 투쟁이나 정책 실패가 아니었다. 내심 고작(?)이라 할만한 갑질 의혹. 천지 분간 못 하고 욕심만 부리다가, 본인의 인성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목이 부러진 꼴이다.

이제 그녀에겐 비상구가 없다. 친정인 보수 진영엔 이미 침을 뱉고 나왔고, 새 보금자리인 진보 진영에선 불량품이라며 반품 도장을 찍었다. 과거는 본인이 지웠고, 미래는 인성이 지웠다. 그녀는 이제 여의도라는 공항 컨베이어 벨트 위를 영원히 떠도는 주인 없는 수하물 신세가 됐다.

경제학 박사님께서 인생의 기회비용 계산을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틀리시다니.

장관이 되고 싶어서 인생을 올인했는데, 패를 까보니 파산 선고장만 들어 있더라. 욕망이 지능을 삼켜버린 엘리트의 말로, 참으로 볼품없고 스산하다.

필자 평생 실시간으로 감상한 가장 초라한 은퇴식이자 2026 한해를 빛낼 "다윈상" 수상자는 이미 정해진 듯.

 


#정치의허공 #욕망의대가 #은퇴의그림자 #이혜훈사태 #기획예산부

저작권자 © 최보식의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