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공천 탈락을 시킬 것이라고 생각헀는지 '백현동 사건으로 이재명은 명백하게 유죄'라고 주장
[최보식의언론=장진영 변호사(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보좌진을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금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이 탈당했고,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 측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1천 만~2천 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과거 의혹이 언론 보도로 재조명됐다. (편집자)
드디어 김병기 의원이 구의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사안은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 동작을 국회의원 이수진에 의해 폭로되었다가 흐지부지되었다가 김병기 전 보좌관들에 의해 최근 다시 수면위로 나왔다.
동작갑의 구의원들이 2024년 총선 당시 이웃 동작을의 이수진 의원을 찾아간 이유가 있다.
당시 김병기는 후보검증위원장 자리를 맡고 있었다. 김병기는 자신의 공천경쟁자였던 전 동작구청장과 전병헌 전 의원을 후보부적격자로 아웃시켜버렸다.
그 과정에서 전직 구청장이 2020년 총선때 구의원들이 김병기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알고는 김병기를 후보검증위원장에서 끌어 내리기 위해 구의원들을 이수진 의원과 연결시켜준 것이다.
이수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공천 탈락을 시킬 것이라고 생각헀는지 '백현동 사건으로 이재명은 명백하게 유죄'라고 주장하고 있었다(그 뒤 결국 공천 탈락됨-편집자).
두 동작구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에게 수천 만 원을 제공했다가 수개월 후 돌려받았다는 탄원서를 이수진에게 줬다.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 뿐 아니라 뇌물죄도 성립할 수 있는 중범죄였다.
이수진 의원은 탄원서를 이재명 당대표실로 보냈다고 했다. 그런데 원본을 보내버렸고 자기는 사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아무리 '주취 선생'이라는 놀림을 받던 이수진이지만 명색이 판사 출신인데 중요 증거를 사본도 남기지 않고 원본을 덜렁 줘버렸다니... 믿기 어려운 황당한 주장이었다.
그런데 더 믿을 수 없는 일은 그 탄원서가 의혹의 당사자인 김병기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수진의 말대로라면 이재명(혹은 김현지일수도)은 김병기의 범죄사실이 담긴 그 핵심 증거를 김병기에게 줘버렸다는 것이다.
이번에 김병기 보좌관에게서 탄원서가 나온 걸 보면 이수진의 말이 사실이었다.
이때 김병기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하며 이수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리고 이수진은 이재명-김병기 팀의 대응에 의욕을 잃었는지 잠수를 타고 말았다.
사안의 중대성과 폭발성에 비하면 허무하기 그지없는 결말이었다. 말만 어눌한 게 아나라 일처리는 더 어눌한 사람이 벌인 해프닝으로 묻히고 말았다.
탄원서를 이재명 대표실에 줬다고 했는데, 김병기 보좌관이 가지고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이런 일처리를 보면 이재명-김병기는 서로의 죄를 가려주는 원팀이었고, 매우 치밀한 범죄은닉 시스템이 작동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재명-김병기 팀이 구의원들의 절규가 담긴 탄원서를 간단하게 가로챌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구의원들이 김병기에게 공천 뇌물을 줬더라도 이걸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말할 수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재명-김병기는 범죄은닉의 공범이다. 김병기-강선우가 공천비리 범죄은닉의 공범이듯이 말이다.
대통령이 관련된 범죄 은닉 시스템 파내려면 경찰 수사력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검찰이 없다면 특검이라도 필요하다.
#이재명김병기, #동작구의원,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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