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업을 시작하는 기회, 자신이 좋아하는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일과 삶의 균형을 재평가하는 기회

'정리해고'가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해고된 미국인 노동자의 27%는 정리해고를 ‘자신들 삶에 일어난 최고의 일’로 여긴다고 영국 BBC 온라인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12월 2,000명 이상의 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링크드인(LinkedIn) 설문 조사에 다른 것이다.
미국의 노동시장 형태나 생활방식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흥미로운 결과인 것은 틀림없다.
정리해고를 '인생 최고의 일'로 꼽은 응답자들은 자신이 사업을 시작하는 기회가 되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일과 삶의 균형을 재평가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해고되지 않았다면 가질 수 없었던 기회'라고 여겼고, 정리해고 덕분에 먹구름 틈새로 찬란하게 삐져나오는 은빛 햇살(silver linings)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동안 정리해고는 재정적 압박을 주고 건강 보험에 대한 문제, 자신감과 정체성을 상실하게 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전세계 고용 시장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당한 해고가 이어짐에 따라 수십 년간 근속한 노동자, 임산부, 고액 연봉자 등 다양한 유형에서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야후는 지난 주말까지 거의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수요 감소, 높은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야후는 구조 조정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전체 직원 8,600명 중 20% 이상을 줄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