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9차 당대회에서는 김정은에게 김일성에게 붙였던 수령 신격화가 나올 것
[최보식의언론=박지현 인간안보아태전략센터 선임연구원(영국 거주 탈북민)]

요즘 한국 언론은 물론이고 한국인들 사이에서 평양에 군인들이 집결된 모습을 보고 북한 내부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북한이 망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특히 보수우파들은 북한 소식을 항상 언론으로만 접하다 보니 북한 내부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없어서 좌익들에게 그렇게 맞아 터지면서도 또 이런 선전 뉴스를 퍼나른다. 바로 좌익들이 원하는 것이다.
북한은 올해 5년 만에 9차 당대회를 개최하며 지금 당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으로 모여들고 있다. 군인들 모습은 당대회를 앞두고 또 늘 그랬듯이 북한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일어나는 현상이다.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북한 영문 매체는 김정은을 Chairman 에서 President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 9차 당대회에서는 김정은에게 김일성에게 붙였던 '수령 신격화'가 나올 것이라고 이미 여러 언론들이 발표를 했다.
즉, 북한은 이번 당대회를 김정은의 국가적 지위를 '김일성급'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으려는 흐름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읽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국정원이 뜬금없이 '김주애 후계자설'을 들고 나오며 한국인들이 알아야 할 정보는 물론이고 생각의 기회조차 파괴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령 신격화에 대해서는 북한 당규약에 김정은을 명시할 가능성에 대해 해외 언론은 물론이고 한국 뉴스에도 나왔다.
이건 김일성의 주체사상, 김정일의 선군사상처럼, 김정은 개인의 사상을 국가 이념으로 격상시키는 절차이다.
이 단계는 북한에서 '수령화(신격화)'의 핵심 절차이기도 하다.
보수우파라는 사람들이 '좌익들은 뉴스도 안 읽고 선동에 빠졌다'고 하지만 사실은 반대로 보수우파들이 좌익들 선전에 빠진것이다.
그러니 북한 연구가들은 대체로 좌익 세력들이고 그런 문서들이 한국에 쌓여서 거짓된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을 보려면 선동이 아니라 구조를 봐야 한다. 지금 북한이 움직이는 방향은 '붕괴'가 아니라 김정은 체제의 신격화 완성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는 속담처럼 '13살 김주애 후계자설' 같은 단편적 이슈에 매달리며 정작 김정은 체제 재편이라는 큰 흐름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이면 진실을 사라진다.
이재명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왜 북한체제 존중이 들어갔는지조차 파악을 못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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