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만 남은 이유는 햇빛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함
[최보식의언론=홍기표 강호논객]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 지시가 바우처 형식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안에 따르면 의료 이용이 적은 20~30대에게 의료기관·약국용 바우처를 제공하고, 이를 탈모 치료 등 비급여 진료비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탈모 치료 지원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20대 대선 출마 당시 공약 중 하나다. (편집자)
인간이 진화과정에서 다른 털은 다 없어지고, 머리털만 남은 이유는 햇빛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얼굴 부분(머리의 앞부분)의 털은 왜 없을까?
햇볕 방어 차원에서는 머리의 앞부분도 털을 깔아 주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머리의 뒷부분이 털로 덮여 있듯이...
가끔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같은 게 나온다. 필자가 보기엔 이런 영화들에서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보다 인간의 ‘안면인식 능력’이 더 대단한 초능력이다.
예를 들어 붕어나 악어나 오리 같은 동물들이 서로 간에 안면인식을 할 수 있을까? 얼굴이 다 똑같이 생긴 마당에? 특히 물고기는 한꺼번에 수백 쌍둥이를 동시 생산하는 바람에 얼굴에 차이를 두기가 쉽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물고기·조류·영장류 중 일부는 개체 인식 능력을 갖고 있는데, 그중 까마귀, 돌고래, 양, 원숭이는 얼굴·무늬·소리로 개체를 구분함-편집자)
하지만 인간은 눈·코·입·귀라는 기본 공통 포맷을 갖고 있으면서도 각 요소의 크기와 배열 등의 측면에서 약간씩의 미세한 차이를 갖고 있다.
그리고 매우 놀랍게도 그 미세한 차이를 근거로, 각각의 존재를 인식한다.
저 인간이 내가 알던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어제 그놈인지 아닌지? 지금 방금 만난 인간인지? 심지어는 미래의 나에게 해가 될지? 아닐지?
이 모든 중요한 정보를 '얼굴'을 보고 그때 그때 판단해 낸다. 실로 놀라운 능력이다.
인간이 거대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었던 근본적 배경에는 이런 안면인식 능력이라는 태생적 초능력이 있다.
안면인식 능력이 없었다면 어떤 조직도 불가능하고, 소유권의 정립도 불가능하다.
사람의 얼굴에 털이 없는 이유는 안면인식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햇빛 방어보다는 사회의 확장을 선택한 셈이다.
잘 생겼다라든가 못 생겼다라든가... 평가하는 행위, 혹은 '관상' 처럼 안면인식과 미래예측 욕망을 결부시키는 행위 혹은 세수를 하는 행위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안면인식 능력이라는 인간 특유의 초능력을 계속 고도화시키기 위한 본능적 욕구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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