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국민의힘 지도부는 족보를 알 수 없는 이들로 구성

[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뉴스TVCHOSUN(왼쪽), MBC(오른쪽) 캡처
뉴스TVCHOSUN(왼쪽), MBC(오른쪽) 캡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26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며 "신천지 교주 명령을 받아 우리 당에 입당한 사람들"이라고 한 표현에 대해 특정 종교를 '사이비'로 규정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관점에 따라 김종혁에 대한 징계사유는 있겠지만, 굳이 '신천지를 사이비로 규정했다는 것'을 사유로 적시한 것이 의심스럽다.

1일에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의 최측근을 서울 관악갑 조직위원장에 임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악스럽다'는 말 이외에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국민의힘의 사이비종교 연루 논란은 2011년 12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 불거졌다. 새누리가 '신천지'의 순수한 한글 이름이라며 입방아에 올랐다. 물론 이와는 무관한 것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전 목사와의 관계가 재조명돼 탄핵의 길로 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속에 빠졌다는 것은 대선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王) 자를 새기고 나오고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웬만한 무당보다도 영이 더 세다"는 육성녹음도 나와 이제는 진실게임도 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권력실세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와 교분을 가지면서 1억원 수수혐의로 구속되었다.

국민의힘이 사이비 종교에 의존하는 것은 결국 사이비 정치인들과 사이비 지지자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이념과 가치, 철학으로 무장한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둥지를 튼 권력욕과 출세욕에만 찌든 정치인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런 정치인들은 당내 기반과 진영 기반이 없다보니 사이비 종교세력과 사이비 보수세력의 밥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람 수백 명을 모아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낼름 먹다 배탈이 나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 신도 수천 명이 표가 될 수 있나.

대한민국 유권자는 4,000만 명이 넘는다. 아무리 종교가 개판일지라도 정통 기독교인들이 500만 명이 넘으며 정통불교도도 5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세력이라 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표가 되는 세력의 눈치를 봐야지, 수천 명이 몰려다니며 연호하는 세력들 눈치보는 것이 정치인들의 자세인가.

대한민국과 보수우파의 적은 '사이비'이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때 필자는 "보수우파의 적은 북한 김정은만이 아니라 남한 내의 종북좌파, 사이비 종교세력, 사이비 애국세력 등 4개의 전선으로 포위되어 있다"며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해왔다.

그런 면에서 종북좌파의 적은 국민의힘과 보수우파 딱 하나로 싸우기가 쉽다고 주장했다.

예언을 통해 가스라이팅하는 사이비 교주들과 결별해야 한다. 애국과 반공놀음 하는 사이비 애국주의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 진보와 혁신 놀음 하는 사이비 민주팔이 세력과도 투쟁해야 한다.

보수와 우파라는 가치는 권력과 돈이 아니라 고통과 헌신, 수범이다. 우리 선배들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 불타는 애국을 향한 사명감 없이는 보수우파 노릇하기 힘들다.

지금의 국민의힘 지도부는 족보를 알 수 없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으로만 보수인 척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기 기르는 개는 ‘족보 찾아 삼 만리’를 하면서, 나라를 살려야 할 국민의힘 정치인에게는 뿌리를 찾지 않는 그 지지자들... 사람을 쫓아가면 사이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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