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 주변에서 사는 아이들은 땅 다지기, 상여 놀이 등을 하면서 놀다가, 나중에는 장묘사업을 하든가

[최보식의언론=검비봉 논설위원]

KBS 뉴스 캡처
KBS 뉴스 캡처

옛 시절에 아이들이 땅을 파며 노는 것을 보면, "부모 빨리 죽으라고 하는 짓"이라고 야단을 쳤다.

실제로 공동묘지 주변에서 사는 아이들은 땅 다지기, 상여 놀이 등을 하면서 놀다가, 나중에는 장묘사업을 하든가, 도굴꾼이 되던가 하였다.

어떤 특정 분야에서 다년간 종사하다 보면 그 분야의 특성에 물들게 되고, 사고와 행동방식이 특성화되어 일생을 죄우하게 된다.

야구팀 '서초검객팀'의 각광받는 4번 타자 에이스가 고액연봉으로 에스컬레이팅을 거듭하다가, 지금은 그 팀의 구단주가 되어버렸다.

타격, 도루, 번트 기술까지 모두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 나와서, 그들을 조종하고 있다.

이 ‘조선 제일 빠따’라는 에이스는 자기 선배가 적시에 만루홈런을 때리고 게임을 역전시키고, 전국의 야구 팬들에게 환호받는 장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

야구도 인생도 '한방'이 중요하다. 나라고 못 할 게 없다.

요즘 정국을 보면, 그 에이스가 조종하는 고스트(Ghost)팀이 리그에서 우승하여 황금컵을 차지하겠다는 열망이 눈에 보인다. 과연 공격과 수비에서 조직이 닦아 온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지, 아니면 진루도 못 한 채 삼진 아웃 만 거듭하다가 주저앉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산소 주변에서 자라서 결국은 도굴꾼이 되고만 아이도 있고, 저명한 고고학자가 된 아이도 있다. 그러나 예의 에이스가 '화양연화'를 만끽했던 그 세계는 야심이 과하게 넘쳐나는 세계이므로, 치밀한 작전으로 기어코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야구 방망이로 땅바닥을 두들겨서 부러뜨리고 구장을 떠나게 될지, 양단간에 결판이 날 듯 싶다.

#한동훈, #조선제일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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