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가사를 알아 듣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국에서도 음반이 10만 장 이상 팔려나갔다

[최보식의언론=전집현 작가]

EBS 스페이스 공감 캡처
EBS 스페이스 공감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공약으로 '국경-불법이민 문제'를 내세웠다. 이게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집자) 

멕시코계 미국인 여가수 티시 이노호사가 1989년에 불러 크게 히트한 스페인어 노래  ‘Donde Voy’는 스페인어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Where l go)라는 뜻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멕시코 국경을 넘는 불법이민자들의 처절한 삶과 애환, 멕시코 고향에 두고 온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처로운 마음을 남미 특유의 컨트리풍으로 노래한 곡이다.

1994년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미국과 멕시코 3,200㎞(한반도 휴전선의 12배)나 되는 국경을 넘다 죽은 멕시코인들이 매년 수백 명이나 된다고 한다. 설령 밀입국이 성공했다고 해도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때문에 저임금과 고되고 힘든 일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 곡은 1990년의 MBC 드라마 ‘배반의 장미’ 배경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12년에는 MBC 주말 연속극 ‘애정만만세’에 천호진과 배종옥의 테마송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이 바람에 스페인어 가사를 알아 듣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국에서도 음반이 10만 장 이상 팔려나갔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를 타고 그녀는 우리나라에 두 번이나 방문했다.

(가사) 

Donde Voy(Where I Go, 어디로 가야 하나요) 

Madrugada me ve corriendo 동트기 시작하는 새벽녁

Bajo cielo que empieza color 하늘 아래를 달리는 나를

No me salgas Sol a nombrarme 이민국이 알아채지 못하게

A la fuerza de "la migracion" 태양아 제발 나를 들키지 않게 해다오

 

Un dolor que siento en el pecho 가슴에서 느껴지는 이 고통과

Es mi alma que llore de amor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내 마음은

Pienso en ti y tus brazos que esperan 당신의 뜨거운 키스와 열정이 담겨 있는

Tus besos y tu passion 당신의 따스한 품속을 생각합니다

 

Chorus: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가야 하나

Esperanza es mi destinacion 내 목적지는 희망인데..

Solo estoy, solo estoy 나홀로 외로이, 나홀로 외로이

Por el monte profugo me voy 사막을 가로지르며, 도망자처럼, 나는 가네

 

Dias semanas y meses 며칠, 몇 주 그리고 몇 달이

Pasa muy lejos de ti 당신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는군요

Muy pronto tu llega dinero 머지않아 얼마간의 돈을 받게 될거에요

Yo te quiero tener junto a mi 당신이 내 곁에 있었음 좋겠어요

 

El trabajo me llena las horas 일로서 시간을 채우지만

Tu risa no puedo olvidar 당신의 환한 미소는 잊을수가 없어요

Vivir sin tu amor no es vida 당신의 사랑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듯이

Vivir de profugo es igual 도망자로 사는것 또한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Donde voy, donde voy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가야 하나

Esperanza es mi destinacion 내 목적지는 희망인데..

Solo estoy, solo estoy 나홀로 외로이, 나홀로 외로이

Por el monte profugo me voy 사막을 가로지르며, 도망자처럼, 나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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