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이 없는 놈보다, 잃어버릴 것이 많은 놈이 약자이고 질 수밖에
[최보식의언론=박혜범 강호논객]

하다하다 이젠 ‘만고땡’까지 나왔다.
그것도 진득하니 참지를 못해 움직였다 하면 구설수에 오르는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를 매개로 하는 "만고땡"이 나왔다.
지금은 저잣거리에서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사실상 사라진 말이지만, (내 기억으론) 과거 1990년대까지 사람을 일러 저놈은 "만고강산" "만고땡"이라는 흔한 말이 있었다.
설명하면, 누군가가 만고강산 만고땡이라고 할 때는 사전과는 달리 긍정과 부정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과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첫째는 사전에서 정의한 대로 고심하며 공들이던 일이 뜻대로 잘 되어 아무런 뒤탈이 없을 것임을 확인 장담하는 말이다. 그만큼 분명하고 확고하다는 의미다. 만약 이것이 사람에게 쓰일 때는 먹고사는 일로 걱정할 것이 없는 팔자가 좋은 사람으로 이해하면 된다.
뉴스에 보도된 내용 "감사는 2인자라도 사장이 뭐라 못 하는 자리" "그냥 만고땡, 사실 사장보다 편하다"라고 자랑한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대남의 녹취가 '만고땡'의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다. 정답이다.
둘째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정적인 것으로, 하는 일이 없이 빈둥거리며 사는 백수, 무위도식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 또는 돈 잘 쓰며 노는 팔자가 늘어진 한량, 한마디로 생각도 없고 속이 없는 사람,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든 말든 개의치 않고 제멋대로 나대기를 좋아하는 속 창시가 없는 사람 등등을 빗댄 조롱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가을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고 있는 민생들의 염장을 들쑤시며, 온 나라를 휘젓고 있는 '만고땡'을 다시 듣고 있으려니 헛웃음만 난다.
여기에다 일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자기가 모시는 현직 대통령 윤석열을 칭하여 "저게 지금 꼴통이 맞아"라고 한 말을 양념으로 더하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적절하고 절묘한 표현이고, '만고땡'과 '꼴통'의 만남 자체가 천생연분처럼 기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과 국민에게는 재앙이고 비극이다.)
윤 대통령을 "저게" "꼴통"이라는 참모, 김건희 쪽에 줄 댔다는 김대남 ... 누가 대통령실로 불렀나
지금은 만고땡과 꼴통, 이 두 사람 모두 서로 짜고 친 고스톱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문제는 이제 곧 시작될 분노하는 민생들이 일으키는 민심이라는 격랑의 바다에서 벌어질 둘의 예고된 싸움과 종말의 결론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일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 누가 이기고 질지 알 수는 없지만, 승패를 예측하여 보면 일개 행정관인 '만고땡'으로부터 "꼴통" 그것도 "저게 꼴통"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서도 모르는 척 내색도 못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인 '꼴통'이 진다는 것이다. 이미 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일, 즉 사람과 사람의 다툼을 보면 잃을 것이 없는 놈보다, 잃어버릴 것이 많은 놈이 약자이고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놈은 잃어버릴 것이 없는 놈이라는 말을 상기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전직도 아니고 현직 대통령이라는 국가 최고의 권력을 가진 꼴통과 그 꼴통이 감추고 있는 (국민이 알지 못하는) 다양하고 많은 약점을 쥐고 있는 일개 행정관 출신 '만고땡'이 때에 맞추어 그걸 흔들며 부를 노래 ‘만고강산’이 팔도의 국민에게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끝으로, 글 마지막에 게재한 사진은 구례읍 봉성산에서 촬영한 것으로 어디로 튈지 그 방향을 자신도 모르는 청개구리다. 옛말에 개구리와 여자는 어디로 튈지를 모른다고 하였는데, 김건희를 매개로 드러난 '만고땡'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정권의 실체임과 동시에 나라의 꼬락서니다.
정말 천박하고 지저분하기가 이를 데 없는 사람들이고 정권이다. 이재명을 비롯한 세상 온갖 더러운 잡범들의 부정부패를 덮고도 남을 천박한 사람들이고 정권이고 부부다. 정말 'X팔리는' 사람들이고 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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