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슈와 인물로 야권(野圈)을 이기지 못하면 좋은 구도로 야권을 압도해야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국민의힘 안팎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 12월 창당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즉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한 것이었다.
윤상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에서 신당론에 대해 “신당이 소위 말해서 영남권에는 영향이 안 미칠 수가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18일 YTN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의 경우 상징하고 있는 일부 지지층이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19일 오전 MBN에서 “(이 전 대표가 나가면)장기적으로는 3~4%포인트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틀렸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징계를 받은 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2022년 6월27일 44.8%에서 7월11일 39.1%로 하락했지만, 2023년 2월20일에는 45%로 다시 상승한적이 있다.(리얼미터 발표 기준)
따라서 정당지지도는 '유승민 이준석'과는 별개의 문제다. ‘유승민·이준석 신당’ 은 이들이 국민의힘에 있더라도 국민의힘을 지지 못하겠다는 3~5%의 세력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것을 막는 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1992년 총선에서 정주영의 통일국민당이 출현하자 당시 진보진영은 보수진영의 분열이라 좋아했지만 선거결과 보수진영은 민주자유당과 통일국민당 합헤 180석이 되었다. 민주자유당은 생각보다 낮은 38.5%의 지역득표율 기록했지만 제1당이 되었다.
보수분열로 제1당을 자신한 민주당은 되레 통일국민당에게 표을 빼앗겨 29.2%로 100석을 넘지 못했다. 영남권,충청권의 반김영삼세력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고 통일국민당을 지지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슈와 인물로 야권(野圈)을 이기지 못하면 좋은 구도로 야권을 압도해야 한다. 유승민과 이준석의 신당이 그 첩경이다.
19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당이 보수혁신과 반윤석열 투쟁을 전개한다면 더불어민주당에게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경우의 수이며, 유승민·이준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신나게 비판할 수 있어 좋다.
이제 유승민·이준석은 국민의힘을 떠나야 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들을 떠나가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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