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가 밝힌 삽은 야전삽인 ‘MPL-50’
이 삽은 잔인하고 낮은 기술의 전투를 강조할 때 무기로 사용돼
이 삽은 현재 이베이에서 29.95달러(약 3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품절 상태

러시아 예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백병전에 삽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영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 예비군에게 총기와 삽만 무장한 채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으며 이는 탄약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가 밝힌 삽은 야전삽인 ‘MPL-50’이다. 이 도구의 치사율은 러시아에서 신화처럼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영국 교육부는 이 삽이 1869년에 고안된 이후 거의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는 “이 삽은 잔인하고 낮은 기술의 전투를 강조할 때 무기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 삽은 현재 이베이에서 29.95달러(약 3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품절 상태다.
영국 국방부는 또 군수품이 부족해진 러시아 사령부가 포병의 사격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자, 보병 공격을 고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근접 전투가 증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동부 바흐무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민간인 약 4천 명이 남아 있는 바흐무트를 장악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전투를 벌여왔다. 바흐무트는 전략적 요충지는 아니지만 러시아에게는 최근 드물게 확보한 승전지에 속한다.
BBC는 “ISW가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포위하려고 의도했을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령부는 포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철수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현지시간) 철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대는 전쟁 전 인구가 약 7만 5천명이었던 바흐무트를 점령하려다가 수천 명의 군사를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