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공학기술로 만들어내는 식용 고기 ‘배양육’은 실제 동물에서 나오는 종류와 분자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식감과 맛이 동일하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유발이 문제되지 않고, 가축을 도축하지도 않기 때문에 미래산업으로 주목

살아있는 동물 세포를 추출한 근육 세포와 세포 성장을 돕는 물질을 결합해서 생산된 혼합물이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기계에서 농작물처럼 재배되는 ‘배양육(cultivated meat)’은 2040년 기준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Believer Meets가 세계 최대 육류 재배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된다면 연간 최소 2,200만 파운드(약 1,000만㎏)의 육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세포공학기술로 만들어내는 식용 고기 ‘배양육’은 실제 동물에서 나오는 종류와 분자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식감과 맛이 동일하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유발이 문제되지 않고, 가축을 도축하지도 않기 때문에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다. 미국의 배양육 개발 업체인 UPSIDE Foods가 세계 최초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용 승인을 받았다.
Believer Meets는 2021년 6월 산업 규모 수준의 배양육 공장을 세계 최초로 열었으며, 이는 연간 40만 파운드 이상의 육류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슨에서 건설 중인 배양육 공장 규모는 이보다 55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CEO 니콜 존슨-호프만은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앞길은 아직 험난하다. FDA와 USDA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고기를 판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즉 생산 규모를 확대해서 생산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환경 탈레반’들의 잔소리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있을까요?”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