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가량 만나 대화를 나눴다
[최보식의언론=최영은 인턴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가량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의 상당 부분이 북한 문제에 대한 제 견해를 여쭤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 직후 정치권 일각에서는 '낮은 지지율로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트럼프와 6.3 지방선거를 앞둔 김 총리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미북정상회담이 급진전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김어준 씨는 1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김 총리의 방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다. (편집자)
김민석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이후 미북정상회담 추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직전의 '싱가포르 어게인' 같은 강한 기시감이 든다.
유가 폭등과 환율 급등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로 안보 공백이 현실화된 비상시국에, 국정 2인자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들고 온 보따리가 고작 '김정은과의 만남 주선'인가?
그저 정권의 정치적 이익, 지방선거용 이벤트를 위한 '브로커' 역할을 자처한 것인가? 개탄할 일이다.
2018년 싱가폴 회담 당시, 미국 측은 그것이 한국의 지방선거 직전이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후에 밝혀졌다.
남북 정권이 미 측을 교묘히 속이고 국내 정치용 이벤트를 벌였다는 합리적 의심을 거둘 수 없는 대목이다.
미국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는 안보 사기극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미국도 두 번 속아서는 안된다.
현재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에 따라 사드 등 핵심 전략 자산들이 줄줄이 한국을 빠져 나가는 위기 상황이다.
안보 공백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총리는 지방선거용 미북 대화가 아닌, 한국 내 전략 자산 유지와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먼저 확약받았어야 했다. 안보 자산은 한 번 빠져나가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정치적 이벤트는 하룻밤의 신기루일 뿐이다.
급박한 세계 정세 속 '평화 쇼'를 기획할 때가 아니다. 실질적인 안보 위협인 전략 자산 유출을 막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압도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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