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호위무사(한동훈)가 왜 화가 났지요?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여권은 차기 권력를 두고 내분 중이고, 야권은 '뿌리 논란'을 제기하며 '누가 민주당 계열인지' 따지는 갈등에 휩싸였다.
나경원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오를 끊임없이 교란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중 동원 뿌리가 문재인 지지 모임이었던 '깨시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이제 우리 당이 더 이상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나 의원은 보수재건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와주셨던 수많은 시민들을 ‘문재인지지모임 출신 특정인에 의해 동원된 것’이라고 명백한 허위사실로 모욕하고 폄하했다"고 반격했다.
이어 "거기 모인 시민들은 보수 지지자들이신데, 그런 분들을 상대로 민주당 출신 최고위원이 두 명이나 되는 국민의힘 다선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아무런 근거없는 좌파몰이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것이 한심하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자 들을 민주당 계열이라고 도발했나 보다”라며 “윤석열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고 하는 논리를 이미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한동훈)가 왜 화가 났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논리 대로면 문재인 정부의 칼이 되어 보수정당 인사들 왕창 감옥 보낸 이력을 차치하고 라도 본인도 지금 '명백한' 민주당 계열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나경원-한동훈의 싸움에 개입한 것은 '구원(舊怨)' 때문이다.
한동훈은 국힘 비대위원장 시절이던 지난 2024년 2월 29일 개혁신당에 대해서 "그 신당의 정체성은 명백하게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개혁신당에 대해 "그 신당은 전적으로 저나 국민의힘만 비판한다”면서 “지금 이렇게 비판할 것이 많은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한다. 민주당 계열 정당 아주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준석 대표가 13일 ‘민주당 계열’ 논란에 대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편집자)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자 들을 민주당 계열이라고 도발했나 봅니다. 그 때문에 긁힌거 같은데,
윤석열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고 하는 논리를 이미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가 왜 화가 났지요?
그리고 그 논리 대로면 문재인 정부의 칼이 되어 보수정당 인사들 왕창 감옥 보낸 이력을 차치하고 라도 본인도 지금 "명백한" 민주당 계열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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