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논쟁 부른 김규나 작가 사태
[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아래는 본지가 어제(3월 8일) 자 <김규나 작가 사태는 단순 개인 사건 아니다"...자유주의 작가회의 입장문>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 김규나 작가의 '표현의 자유' 옹호에 대한 반론 성격의 글이다. (편집자)
김규나 작가의 5.18 폄훼를 변호하는 '자유주의 작가회의' 준비위원회의 입장은 오버한 감이 있다.
'자유주의 작가회의' 준비위원회는 "김규나 작가 사태는 단순한 개인 사건이 아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가를 묻는 사건"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김규나 씨는 작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오십팔'이라는 극우 커뮤니티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군인들이 목숨 바쳐 국가와 국민을 지킨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한 시민단체로부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케이스다.
일단, 김규나의 페이스북 해당 글은 그녀가 '작품'으로 제시한 글이 아니다.
그냥 '오십팔이 반 체제적 폭동 아니면 뭐냐'는 취지다.
작가의 글이 보호되어야 한다면 그건 작가로서 '작품'으로 쓴 글이어야 한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아무렇게나 내뱉은 SNS 글을 보호하자는 작가들 연대라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김 작가의 해당 페이스북 글이 작품인가. 그러면 작가 아닌 이가 어디 있나.
작가라서 무슨 글을 쓰든 보호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작가의 글이 왜 정당한지부터 논지를 펴야 한다.
5.18은 왜 '오십팔'이어야 하는가. 김규나는 이 점부터 본인이 공공연하게 주장해야 한다.
'내가 오십팔이라 부르든 말든 내 자유야'
이건 아니지 않나. 그런 이유로 거창한 이름의 자유주의 작가회의를 만든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말이다.
김규나는 5.18을 본인이 '오십팔'이라고 부른 이유와 그 정당성을 먼저 당당하게 주장해야 한다.
문제가 된 김씨의 글 대목은 다음과 같다.
<지성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듯, 오십팔은 명단도 공개할 수 없는 수많은 유공자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의 무장반란을 우리 젊은 군인들이 목숨 바쳐 진압, 국가와 국민을 지킨 사건이다. 당시는 광주사태라고 불렸는데 언제부턴가 민주화 운동이라는 이름의 성역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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