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못 잔다는 둥, 속도가 느려 답답하다
[최보식의언론=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요 근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밤에 잠을 못 잔다는 둥, 속도가 느려 답답하다는 둥, 여튼 엄청 바쁜 사람이라는 '말씀'을 많이 한다.
뭐 물론 저런 트윗이나 리트윗하는 걸 보면 개딸 빼곤 누가 믿겠냐만은, 어쩌면 공직사회가 제대로 안돌아 가는 거 아닐까 하는 공상 섞인 의심을 해본다.
김민석 총리가 상주 노릇 하느라 5일이나 자리를 비워도, 이 거대한 조직에선 에러 하나 안 뜬다. 진짜 '핵심 부품'이 빠졌는데 기계가 멀쩡히 돌아간다? 그럴 수는 없다. 그건 애초에 기계가 멈춰 있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일을 안 하니, 누가 빠져도 티가 안 나는 거면 몰라도.
'어공'들이야 아마 목숨 걸고 충성할 거다. 그들은 '숙주'가 사라지면 같이 증발할 운명이니까. 구명조끼 없는 그들이니, 똥을 된장이라 우겨도 옆에서 "풍미가 깊습니다"라며 숟가락을 얹을 거다. 아니 오히려 충성이 아니라 '생존 본능'이라 해야겠다.
문제는 손발이 되어 움직여야 할 '늘공'들이다.
아마 내가 늘공이라면 어떤 맘일까? 늘공들이야 말 그대로 짬바가 있지 계산기 돌리면 바로 답 나올 테다. 그들에게 당신들은 5년, 아니 어쩌면 더 짧게 머물다 갈 '임시 세입자'일 뿐이다. 세입자가 벽을 뚫자고 고함 친다고, 늘공들이 멀쩡한 내력벽을 허물겠나? 나중에 그 벽 무너져서 감옥 가는 건 세입자가 아니라 본인들인데?
앞에서는 90도로 허리 꺾으며 충성하는 척하지만, 뒤돌아서면 바로 "또 시작이네"라며 이어폰 꽂지 않을까? 그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는 업무가 아니라, '스킵 불가능한 유튜브 광고' 정도 아닐까? 그냥 멍하니 끝나길 기다리는 거.
필자가 늘공이라면 '안전모' 쓰고 잘 안 띠는 곳에 웅크리고 있을 게다. 이유야 뻔하지. 정권에 충성했다 정권 바뀌면 충성했던 인물들이 어떤 수모를 당하는지 민주당이 제대로 보여줬거든.
박주현 재담 엔터테인먼트 대표 Muzland@naver.com
#공직사회 #관료제 #정치와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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