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는 제발 역사 공부 좀 더 하고 논쟁에 가세하기 바랍니다
[최보식의언론=김덕영 '건국전쟁' 감독 ]

현재 영화 '건국전쟁' 3편 제작을 위해 유럽 출장 중입니다.
최근 한 매체는 박진경 대령을 가리켜서 영화 '건국전쟁2'의 주인공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는 표현이었습니다. 박진경 대령에 관한 논란이 커지면서 영화 '건국전쟁2'도 역사의 현장에 다시 소환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인정을 둘러싼 논란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1950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박진경 대령에 관한 서훈을 박탈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을지무공훈장은 태극무공훈장 다음으로 군인으로서는 최고의 명예를 기리는 훈장입니다. 대한민국 상훈법에는 '전투에 참가하여 생명의 위험과 난관을 극복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작전을 유리하게 전개한 자'에 한하여 공적을 국가가 인정함이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헌법적 규정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첫째, 공적이 거짓임을 입증하거나, 둘째, 국가 안전에 관한 죄를 짓고 적대지역으로 도망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1948년 남로당이 일으킨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과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한 좌익 공산주의자들의 5.10 총선거 방해를 목적으로 한 무장 폭동이었습니다. 그것을 진압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1950년 박진경 대령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을지무공훈장'은 그의 행위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정당하고 명예로운 공적이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국가유공자 취소를 검토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반국가적 발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국방부가 '박진경 대령에 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꽁무니를 내리고 있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군인의 공적을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나서서 부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문제는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며칠 전 제주도지사 오영훈은 박진경 대령의 추모비 옆에 온갖 거짓으로 가득 찬 안내판을 설치했습니다. 그중 가장 황당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 대령은 아버지의 시신을 끌어안고 있던 15세 아이까지 살해한 인물로, 30만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자비한 작전 공격 명령이 암살의 동기였다' (제주도지사 설치 안내판 내용 중에서)
원래 이 말은 박진경 대령을 암살한 남로당 프락치 손선호 하사의 진술일 뿐 객관적으로 이를 증명할 자료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세상에 대한민국을 반대해서 무장 폭동을 일으킨 남로당 암살범의 궤변을 그대로 대변하는 제주도지사는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맞기나 한가요?
박진경 대령이 강경 진압 작전의 주동자라고 떠들고 있는 부류는 제주4.3 관련 단체들 뿐입니다. 이들 역시 객관적 자료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암살범 손순호의 주장만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추미애는 논란에 가세하면서 <화산도>라는 소설을 인용, '(박진경이) 부하들에게 매일 게릴라 한 명을 반드시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로 인해 실제 게릴라가 아닌 양민들이 체포되거나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추미애가 인용한 <화산도>라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조총련 계열의 기관지 조선신보 기자 출신 김석범이란 자의 소설입니다. 평생을 일본에 살며 북한과 조총련에 봉사하면서 반 대한민국적 활동을 벌인 존재입니다.
세상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인용할 게 없어서 조총련 기관지 소속 기자의 글을 인용하고 나섭니까. 정말 궁색하기만 합니다.
김석범은 지난 2025년 4월 2일, 제주4.3 전야제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이며, 해방을 해야 한다'고 떠들었습니다. 쌍팔년도에나 통할 법한 미제 식민지 해방론을 2025년 오늘까지도 떠들고 있는 정신 나간 작자입니다.
국회의원 추미애는 제발 역사 공부 좀 더 하고 논쟁에 가세하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매번 좌파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우파의 어머니'라는 조롱을 당하는 것입니다. '추미애가 가세하면 좌파가 깨진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 듯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취소와 관련한 논란은 현 이재명 정부가 얼마나 반 대한민국적인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국가유공자의 공적은 정권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한 군인의 과거 서훈과 공적까지 국가가 스스로 입맛에 맛게 수정하고 재편한다는 발상 자체가 바로 독재로 가는 길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부디 그들이 괴물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박진경 대령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영화 '건국전쟁2'를 꼭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1950년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박진경 대령이 받은 을지무공훈장 원본입니다. 오늘 따라 이승만 대통령의 혜안이 더욱 크게만 느껴집니다.
#김석범, #박진경, #건국전쟁2, #보수우파의어머니, #화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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