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혈중 지방·혈압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도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매일 복용하는 다이어트 알약으로 체중 12%를 줄일 수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BBC는 지난 7일 자 ‘Daily weight loss pill could help patients lose 12% of body weigh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경구용 약이 내년 중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라는 이름의 이 약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나온 예비 결과에 따르면, 최고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16개월 동안 평균 12kg 감량했으나, 10명 중 1명은 메스꺼움·구토 등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참가자들에게서는 콜레스테롤·혈중 지방·혈압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도 보였다.
하지만 이 약은 효과 면에서 현재 ‘마운자로(Mounjaro)’,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같은 주사제 의약품보다 낮았다. 주 1회 주사제로 투여되는 마운자로(일라이 릴리 제조)의 평균 감량인 22%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서 그쳤다.
BBC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을 낮추는 비(非)주사제 형태에 대한 수요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만 전문가는 경구 약물이 현재 고가의 주사제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된다면,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임상의 전체 결과는 다음 달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경쟁사 노보 노르디스크(Novo Nordisk) 역시 주사제 ‘위고비’의 경구 버전을 개발해 이미 미국에 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노보 노르디스크 경구 약물은 임상 시험에서, 최고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이 64주 동안 평균 체중의 약 15%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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