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의 ‘자리 없는 추기경’이 한 명 있긴 한데
[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가톨릭교회가 오는 7일 현재 공석인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돌입한다.
개혁파였던 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임한 추기경이 과반 이상인 전례를 찾기 힘든 콘클라베이기 때문에 차기 교황 선출은 오리무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트럼프에게, 기자들이 지난 30일(현지 시간) 차기 교황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다. 트럼프는 장로교 신앙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교황이 되고 싶다”며 “그게 나의 선택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사실 잘 모르겠고, 선호하는 사람은 없다”며 “다만 말하자면, 뉴욕 출신의 ‘자리 없는 추기경’이 한 명 있긴 한데 그는 괜찮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트럼프가 말하는 ‘자리 없는 추기경’(a cardinal that happens to be out of a place)이란 맥락상 ‘공식 직위나 교구가 없는 상태’ 또는 ‘지금은 아무 역할을 하지 않지만 교황이 되기에 적절한 인물’로 이해할 수 있다.
언론들은 뉴욕 대교구 소속 티모시 돌런 추기경을 언급한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그는 2009년 뉴욕 대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00년 중반 밀워키 대교구에서 있었던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관련하여 변호사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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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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