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중도보수' 카드에서 결정적 패착은

[최보식의언론=홍기표 작가]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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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이럴 땐 이 말 했다가, 저럴 땐 저 말 했다가 왔다리갔다리 하는 거야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에 '민주당은 중도보수' 타령은 두 가지 점에서 치명적인 패착이 있다.

첫째는 타이밍상 너무 빨랐다. 정치는 원래 항상 두 개의 전선에서 싸워야 하는데 너무 일찍 안방을 비우면 후방이 털린다. 다음 달 하순쯤 했어야 했다.

둘째는 표현 전략과 행동 전략을 거꾸로 배치했다. 정치는 90%의 말과 5%의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영역인데, 대중의 판단은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말은 '중도보수'라고 해놓고 반도체법이나, 52시간 문제 등 '실천' 영역에서 기존 민주당 포지션을 고수하는 이중플레이는 오히려 신뢰성만 떨어트리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말과 행동의 모순을 반대로 처리했어야 한다.)

결국 너무 조급한 메시지 전략에 행동은 거꾸로 하는 바람에 실효성은 떨어지고 본진을 비우는 부작용만 남았다.

선거는 '중도' 접근성을 가져야 이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보면 선거는 본질적으로는 동원력 게임이다. 

중도 접근성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약한 부분’ 혹은 ‘경계성’에 대한 동원력으로 봐야 한다. 논리 표현의 보편적 타당성으로 접근할 문제다. 중도보수 타령, 도로 물리고 빨리 후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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