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엄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이 올라갑니까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며 '윤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새벽 6시쯤부터 관저 앞에 나타났고, 오후 2시쯤에는 의원들이 4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점심 도시락을 시켜 먹으며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이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조은희 (서울 서초갑) 윤상현 (인천 동구·미추홀을) 김선교 (경기 여주·양평) 김은혜 (경기 분당을) 권영진 (대구 달서병) 강대식 (대구 동구을) 김승수 (대구 북구을) 최은석 (대구 동구·군위군 갑) 이인선 (대구 수성을) 김석기 (경북 경주)이상휘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임이자 (경북 상주·문경) 이만희 (경북 영천·청도) 임종득 (경북 영주·영양·봉화) 송언석 (경북 김천) 조지연 (경북 경산) 김정재 (경북 포항 북구) 강명구 (경북 구미을) 구자근 (경북 구미갑) 정동만 (부산 기장) 박성훈 (부산 북구을) 정점식 (경남 통영·고성) 박대출 (경남 진주갑) 강민국 (경남 진주을) 이종욱 (경남 창원·진해) 김종양 (경남 창원·의창) 서천호 (경남 하동·남해·사천) 서일준 (경남 거제) 김기현 (울산 남구을) 박성민 (울산 중구)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엄태영 (충북 제천·단양) 이철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유상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김민전 김장겸 박충권 강선영 조배숙 김위상 박준태 최수진 (비례대표)
이들 의원은 최근에 보수 결집 현상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이쪽으로 줄을 선 것 같다.
이들은 지금 눈 앞의 유불리 판세만 읽었을뿐, 시대착오적 비상계엄에 이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까지 '위법, 불법'이라고 버티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자신들의 정치적 앞날을 제대로 못 읽고 있다.
TK쪽 의원들은 별로 문제가 안 될지 모르나 다른 지역 의원들은 이런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자급에 해당하는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은 두고두고 '계엄동조 낙인'이 따라다녀 조롱의 대상이 될 게 틀림없다.
7일 유승민 전 의원은 CBS에 출연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게 진실이라면 예컨대 우리가 계엄을 한 번 더 하면 지지율이 올라갑니까"라며 "윤 대통령의 여러 가지 잘못한 이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엄호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 국민들만 보고 정치를 하면 앞으로 아마 대선, 총선, 지방선거 판판이 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포비아, 이재명한테 대통령, 정권 갖다 바치는 거 싫다는 여론이 일부 들어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그런데 지금과 같이 하는 게 과연 이재명 포비아를 극복하는 제대로 된 방법이냐. 저는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 것"이라고 했다.
#윤대통령지키기, #전광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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