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신호가 불가항력의 추락을 알리는 절망적 신호가 된 것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추락 직전 여객기 사진(위)을 보면 우측 날개 엔진 위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 새떼가 우측 엔진 속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추락 6분 전(8시 57분)에 무안공항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주의'를 받았다. 

관제탑의 조류 충돌 주의를 받고 2분 뒤(8시 59분), 조종사는 관제탑에 다급하게 "메이데이(구조신호)"를 닐렸다.  

이 '메이데이' 신호를 날리고 4분 뒤(9시 3분) 여객기는 추락했다. 구조 신호가 불가항력의 추락을 알리는 절망적 신호가 된 것이다. 

무안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새떼가 엔진으로 들어가면 엔진에 연결된 유압 시스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압 시스템은 이착륙 때 랜딩기어를 올리고 내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행기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 2중 보완장치가 있다. 엔진 하나가 꺼져도 다른 엔진 하나로 정상적인 착륙이 가능한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의문이다.

사고 여객기는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서 착륙을 하려다 실패하자 다시 복행(Go Around)해 반대방향에서 활주로에 진입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넘어서 공항 벽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 원인은 여객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음성기록장치) 분석이 끝나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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