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몇달째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이 없다. 방관 내지 방치 수준
[최보식의언론=송영복 기자]

'2000명 의대 증원 의료개혁'을 강하게 외쳐대던 윤석열 대통령이 요즘 안 보인다. 처음에는 이걸로 점수를 많이 땄지만 그 뒤 여론이 바뀌자 그는 숨어버렸다.
중증 위급환자들이 수술을 못 받아 죽어나가고 그 가족들이 발을 동둥 구르고 있는 '의료사태'가 일상처럼 장기화됐는데, 윤 대통령은 몇달째 이와 관련해 전혀 언급이 없다. 방관 내지 방치 수준이다.
윤 정부는 '10년 후 필수의료 살리겠다'며 기염을 토했지만 거꾸로 현재의 필수의료도 다 죽이고 있는 중이다.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우리 의료체계가 윤 정부에 의해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다. 말그대로 윤석열의 '의료농단'이 됐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107명 중 75명이 사직 처리됐고, 20명은 보류 상태로 사직 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복귀해 근무 중인 전공의는 1년차 3명, 2년차 2명, 3년차 1명, 4년차 6명 등 12명이다. 전국에서 내년에 배출되는 신규 전문의는 최대 6명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흉부외과학회는 29일 이같은 전공의 수련 현황을 공개하며 "전공의 12명으로는 연간 2만건이 넘는 심장 수술과 폐암 수술을 완수할 수 없다"며 "또 신규 전문의 배출 없이 (정부가 주장하는) 전문의 중심병원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전문의 배출과 이를 통한 지역의료 활성화는 이미 붕괴했고, 지역의 권역 심혈관센터나 응급의료센터도 작동할 수 없게 됐다"며 "향후 몇 년간 전공의 사직의 파장은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래가 사라지는 초응급 상황이므로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호기있게 '의대 2000명 증원'을 내지른 뒤 본인 스스로 어떻게 매듭을 지어야 할 지 모르고 있다. 향후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의 사례 연구에 윤석열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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