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서 경제는 실종, 야당은 블러핑...소는 누가 키우나

[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대파 그림. 조국 페이스북 캡처
대파 그림. 조국 페이스북 캡처

미국 유권자들이 주목하는 대선 이슈들 중에 단연 인플레이션과 물가가 압도적으로 1위다. 

한국은 저성장으로 이보다 더 심각한 실질 임금 감소와 물가 상승에 시달리고 있다. 그것이 지난 연초부터 불거진 사과 가격과 대파 가격의 문제였다. 

그런데 여당과 대통령은 이 심각한 경제 이슈에 대해 아무런 해법도 없이 유권자의 화만 불지르는 발언과 경제 정책 실종의 총선을 치르고 대패했다. 

경제 이야기를 주로 하던 내 페북에서 경제 이야기를 할 거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여전히 정부 여당은 이렇다할 경제 정책이 없다는 데 있다. 설혹 원론적인 경제 이슈를 들고 나와도 국회에서 그 정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너무 희박해서 정책이라기보다는 몽상적 자백에 불과하니 어차피 이슈도 실현 가능성도 없으니 언급할 가치를 잘 못 찾고 있다. 

야당의 극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몰이도 그 이슈를 실천하려는 진정성보다는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발해서 탄핵이나 정치적 득을 보자는 블러핑 수법(bluffing, 포커게임의 전략,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과장된 주장을 하는 것을 뜻함)으로 언급할 가치를 또 못 느낀다. 

국민의 경제적 불안은 높은데 지금 한국의 정치에서 경제는 실종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몰락하고, 다시 들어온 국힘당의 비대위는 무엇을 하는지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대참사를 겪은 정당이 천하태평이다. 참 기이한 일이다. 

새로 뽑는 당대표 후보들의 이야기도 친윤이냐 절윤인냐 반윤이냐 비윤이냐가 할 말의 전부인 듯 하다. 소는 누가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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