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최보식의언론=검비봉 논설위원, 윤우열기자]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아버지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렸다.

박새리 아버지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작년 9월 박준철 씨를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이 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이 즐거운 일인가? 때로는 괴로운 경우도 많다.

박세리가 급한 용무가 발생하여 화장실에 뛰어 들어갔다. 때마침 나오던 여성과 마주친다.

“ 어머, 박세리씨 아니세요? 너무 반가워요, 이런 데서 만나다니 꿈만 같네요. 저 세리언니 광팬이에요..“

세리는 용무가 매우 급하다.

“언니, 나 사인 한 장 부탁드려요.”

세리는 급하게 안으로 들어가면서 “제가 급해서요. 잠시후에 해드릴게요.”

팬은 대변실 앞에 서서 기다린다.

“미안한데요. 문앞에 계시니까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밖에서 기다려주시면 안돨까요?“

“ 아니에요. 제가 문앞에서 지켜드려야 해요.”

“그러면 문틈으로 종이와 펜을 넣어주세요. 사인해드릴게요. 그리고 어디가서 제가 용변보면서 사인한 거라고 광고하시면 안돼요."

이렇게 살아왔을 박세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박세리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며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리 언니, 가족은 누구에게나 가장 편한 쉼터이지만 아주 드문 경우에는 '덫'이기도 해요.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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