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비봉의 시절풍자] 이 사람은 신고 재산이 19억 밖에 안 된다
[최보식의언론=검비봉 논설위원]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을 변호하는 조남관 변호사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높은데, 그럴 이유가 없다.
이 사람은 서울대 출신의 수재가 국가를 위하여 검찰에서 헌신하다가, 퇴임 후 개업한 변호사로서 정당한 영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같은 검찰 출신 중 품계가 비슷한 선배 검사장들은 한 쾌에 50억, 100억을 챙겨서 떵떵거리고 사는데, 이 사람은 신고 재산이 19억 밖에 안 된다. 집에서 부인으로부터 많이 시달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당신 선배들은 가만히 앉아서도 50억씩 챙기는데, 당신은 멀뚱멀뚱 눈만 껌벅거리고 앉아있을 거냐, 당장 나가서 고깃덩이를 물어와야 한다. 까닥하면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산꼭대기에서 말라죽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다. 개중에는 굴러둘어 온 먹거리가 많아서 편하게 도생하는 자들도 있으나, 이 사람은 변호사 가방을 챙겨 들고 경찰로 법원으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고액 수임료를 너무 나무랄 일은 아니다.
김호중과 같은 고객에게는 한나절 노래값 밖에 안 되는 돈이다. 아무도 누군가에게 양심의 저울을 강요할 수 없다.
한 손에 금덩이 한 관을 들고, 한 손에 양심 한 덩이를 들게 했을 때, 당신은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 비록 내 한 몸 욕을 처먹고 진창에 살더라도 내 처자들에게 풍요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면, 기꺼이 하수구에 내 한 몸 던져버릴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상남자가 아니겠는가.
자기가 수사했던 사건을 놓고 수임료 22억을 받아먹은 대검 간부도 있기에, 그가 김호중 옆에서 가방 들고 수행하는 모습은 보기에 애잔하다. 나는 용기 있는 그의 팬이 되기로 했다.
아차! 나는 중요한 가설을 놓칠 뻔했다.
조남관 변호사의 부인이 김호중의 광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여보, 당신이 나가서 그를 동생이다 생각하고 ‘별’님을 구원해줘야 해요."
이 사람 역시 부인에게 이끌려서 김호중의 노래에 매료되었고, 오직 이런 이유로 그를 돕고자 나섰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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