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이슈)를 강하게 지켜내 대한민국의 권력을 흔든다

손석희 전 JTBC 보도부문 사장이 대만에서 먼저 ‘견수의제(堅守議題-撼動韓國的力量)’ 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난달 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목을 풀면 의제(이슈)를 강하게 지켜내 대한민국의 권력을 흔든다는 뜻이다.
손씨가 JTBC 사장급 앵커로 활동하던 시절 새월호 참사와 태블릿PC를 줄기차게 다뤄 박근혜 정권을 코너로 몰아가던 장면이 연상된다.
대만 출판사 측은 ‘세월호 난파선, 여자친구의 정치 참여, 미투 파동, 남북 정상회담...현대 한국 사회의 가장 격동의 10년 그 폭풍의 중심에는 손석희가 있습니다!’라는 책 선전글을 올렸다.
이어 출판사 측은 “손 기자는 JTBC 뉴스룸을 이끌며 역사의 모든 순간에 참여하며 단독 취재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수백 일 동안 같은 이슈를 추적했다”며 “이러한 인내심은 뉴스가 정권을 전복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먼저 출간을 한 손석희씨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번역본을 펴내는 형식으로 국내에서 이 책을 출판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명성(?)을 얻어 국내로 들어오는 출판 전략이다.
손석희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0년 JTBC를 퇴사했다. 손씨는 가장 영향력 있는 대중언론인으로 꼽혔으나, 그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다.
김선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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