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는 겉으로는 저널리즘 윤리를 존중하는 것 같지만 누군가 본인의 비리를 쥐고 겁박할 경우

[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손석희(67) 전 JTBC 사장이 MBC 시사교양국과 손잡고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한다.  아래는 MBC 제3노조에서 이에 대한 입장문이다. (편집자) 

손석희씨가 MBC에 돌아온다고 한다.

박성제 전 사장 부부와 오랜 친분을 자랑해온 손석희의 아들이 박성제 사장 시절 경력기자로 MBC에 입사한 것도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손석희 본인이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MBC에 돌아온다고 한다. 부자가 MBC에서 거의 매일 조우하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는 것이다.

손석희 전 사장 아들 손구민은 경향신문 기자 시절 대장동 최초 사업자 이강길 인터뷰를 허위로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작년 10월에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아들을 MBC에 밀어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MBC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손석희가 들어온다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손석희는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우파 정치인들을 씹고 뜯고 즐기는 식의 이른바 ‘맥락 저널리즘’을 주창하면서 인기를 누렸으나 2019년 조국사태가 터지자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순두부보다 무딘 칼날’을 휘두르며 보호막을 쳐서 비난을 산 바 있다.

손석희는 겉으로는 저널리즘 윤리를 존중하는 것 같지만 누군가 본인의 비리를 쥐고 겁박할 경우 정정당당히 맞서지 않고 오히려 밥을 같이 먹고 회유하거나 폭행을 하는 등 기자윤리를 위반한 전과가 있다.

손석희는 심야 접촉사고시 함께 타고 있던 여성 동승자 문제를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와 2019년 1월 10일 단 둘이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김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손 사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취재를 시작하자 식당을 나가려는 자신을 손사장이 못 가게 주저앉히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하였다. 김씨는 턱, 얼굴, 정강이 등을 맞았다고 주장했고 손 사장은 폭행 혐의로 벌금 3백만원을 약식재판에서 선고받았다.

밥을 먹은 것도 이상하고, 문제를 제기한다고 해서 주저앉히면서 폭행한 것도 잘못이며 상대방이 공갈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받아주며 이런저런 다른 제안까지 하며 받아준 것도 이상하다.

이밖에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씨가 CCTV를 조작해 협박하였고 돈 2천만원을 손석희씨로부터 뜯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손석희씨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숨길 것이 많길래 여기저기서 협박을 받고 돈을 뜯기는가? 이런 사람이 MBC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적합한가?

손석희 전 사장은 이제 그렇게 많은 풍파와 구설수에 올랐으면 만족함을 알고 앵커 욕심을 버리기 바란다. 그게 그나마 남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구설수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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