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문재인 정권 청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도 없다

윤석열 정권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와 전략이 있는 건가 없는 건가.
국힘당은 왜 정권을 잡았을까. 아니 왜 정당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윤석열 검사를 초빙해 대통령에 나서도록 했을까. 그리고 윤 대통령은 왜 대통령에 출마하고 그토록 싸워 대통령이 되었고 지금은 이 생고생을 하고 있을까.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정당이요 정권이다. 대체로 어떤 정권이든지 우리는 이렇게 대한민국을 개조하겠다, 경영하겠다, 개혁하겠다는 기치가 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없다. 정말 없다. 시간이 좀 지나면 무언가 깃발을 올리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도 없다.
이명박 정권은 선진국으로의 도약이었다. 녹색성장론 등이 있었지만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진정한 목표였다. 경영원리는 실용주의였다. 물론 이런 기치들에 대해서는, 특히 실용주의에 대해서는 나야말로 준열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정권은 추기에는 경제민주화를 내걸었다가 아차 싶었는지 나중에는 창조경제를 더 분명히 했다. 박근혜 정권의 경제민주화는 민주당의 기치를 빼앗은 것에 불과하였지만 많은 폐해를 남겼다. 사람들은 모두 잊었지만 실제로 많은(12개) 경제민주화 입법이 이루어져 지금까지 검은 그림자를 남긴다.
문재인 정권은 그 얼토당토 않은 소득주도성장론이라도 내세웠다. 거꾸로 선 기치였다. 무지의 결과요 좌익적 오류였다. 통계조작 빈부격차 확대 등 많은 후속적인 오류들이 쏟아졌다.
윤석열 정권이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그러나 없다.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문재인 정권 청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도 없다. 문재인은 더욱 왕성하게 책방을 경영하고 현실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인적 청산의 경우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조차 버젓이 살아 있다.
정치검사들의 요란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엄청난 기소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터럭 하나 제대로 자르지 못하면서 좌파 진영에서는 ‘이재명을 곧 김대중처럼’ 만들어 놓았다. 이는 적을 제압하는 좋은 방법인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을 골병 들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기치도 목표도 없다. 들리는 것은 요란한 치맛바람 소리다. 이 정권은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