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이 자체 내의 오점을 끌어안은 채 범죄와 오류투성이인 정적과 싸우겠다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무기력한 코미디

이준석 전 대표가 2일 당원권 정지 징계가 취소되자 국민의당 지도부를 향해 "고생이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라며 조롱했다.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하고 밖에서 농성하게 만든 이후로 당의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종편TV 단골 평론가가 주장하고 있다. 그를 추방할 경우 총선에도 위험한 영향이 미친다고 하면서, 이준석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연구하고, 그를 붙잡으라고 한다.
맛이 갔구나. 이준석에게 사과하고 그를 당의 중심으로 옹립하면 당 지지율이 부쩍 오르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인가?
종기를 초기에 고름이 잡혔을 때 짜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책이다. 멈칫거리고 방치하는 동안 종기는 암덩어리로 커졌다. 암을 잘라내느냐 그대로 놔두느냐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불필요하다. 환자는 수술이 두렵고, 후유증을 겁낸다. 그러나 계속 커가는 암과 공생할 수는 없다. 저런 암덩이를 인재라고 떠받들던 자들의 식견과 책임이 크다. 상당수는 빌붙어서 정치적 입지를 노린 기회주의자들이다.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국힘당의 약점을 공박하는 그를 방관하는 것이 지지율 저하의 원인이다. 국힘당이 자체 내의 오점을 끌어안은 채 범죄와 오류투성이인 정적과 싸우겠다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무기력한 코미디로 비친다.
이준석 문제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서 무슨 이재명 문재인과 대결하겠느냐는고 지적도 있다. 거울을 꺼내서 내 얼굴에 묻은 오물을 직시하고 깨끗이 닦아내기 전에는, 제 아무리 순수한 표정을 짓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봐야 외면한 국민들의 얼굴을 되돌릴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실정도 병증에서 유사성이 많다. 문제적 인물을 진작에 척결하지 못하고 몸집이 커가는 것을 방치한 결과, 당의 내홍을 거쳐서 그를 중심으로 결집된 기회주의자들이 득세를 하게 된 형상이다.
국힘당에서 이준석 일파를 강고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행여 주도권을 내주게 될 경우, 민주당의 1인사당화보다 더 우습고 무서운 꼴을 보게될 것이다. 당심이 민심이라고 하지 마라. 민심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무언 중에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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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말만 골라하는, 해당 행위자를 "전 대표 이준석" 하며 끌어안으려는 것도 그렇고
20-30, 30-40 청년층의 지지도가 어떻고 하면서, 신문, 방송에는 구닥다리들만 등장시키는 것도 그렇다.
청년층의 관심이 중요하면 구닥다리들은 제발 빠져 주시고 청년층을 앞에 내세우시라. 당대표, 최고위원 자리를 주라는 것 아니고, 국민들과의 접점에 젊은 층을 내세우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