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vs 북중러라는 국제 안보 질서의 개편에 따라 우리 내부도 재질서화의 압력

강호논객 한정석

지금 국내에서 벌어지는 '이념, 역사 전쟁'은 타협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미일 vs 북중러라는 국제 안보 질서의 개편에 따라 우리 내부도 재질서화의 압력에 놓인 것이다.

지금 한미일 가치 동맹 진영의 사람들로서는 민주당과 야권 단체들의 언행이 도저히 수용이 안되고 적개심을 불러오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북중러로 대안을 추구하던 진보와 야권은 윤석열과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들의 언행에 극심한 분노와 적개심이 일어나는 것이다. 서로 타협할 수 없는 두 세계가 충돌하는 것이다.

단순한 이념 차이 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념에 바탕해 구축된 현실 세계의 토대들을 확보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질서를 맞아 제도로부터 쫓아내거나, 쫓겨나는 싸움이고 그렇기에 사생결단이 나는 싸움이다. '쓸데없는' 이념 전쟁이 아니라, 현실 개선의 키를 누가 쥐느냐의 전쟁이다.

정책은 이념의 산물이고, 그러한 정책이 제도와 현실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정당성 없는 지배를 거부하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싫든 좋든,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 모두는 이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게 된다.

저작권자 © 최보식의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