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새끼들은 24일경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관리자들에게 발견된 것은 28일(현지시간)이라고 현지 언론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ress Trust of India)’가 보도

인도 정부가 지난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들여온 8마리 가운데 암컷 한 마리가 쿠노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새끼 4마리를 낳았다. 이로써 70년 전 인도에서 공식 멸종되었던 ‘치타 가계’가 이어지게 되었다. 수십 년간 끊어진 치타의 혈통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을 별여온 인도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영국 BBC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다브(Bhupender Yadav) 환경부장관는 물론 모디(Narendra Modi) 총리까지 나서서 “멋진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이 치타 새끼들은 24일경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관리자들에게 발견된 것은 28일(현지시간)이라고 현지 언론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ress Trust of India)’가 보도했다.
공원 관계자는 “어미 시야야(Siyaya)와 새끼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새끼 치타들은 어미 시야야와 함께 지난해 인도로 옮겨진 8마리 치타 중 한 마리가 신부전으로 죽은 지 이틀 만에 태어났다. 대형 육식 동물을 다른 대륙에서 들여와 야생 공원에 정착시킨 것은 이 8마리 치타가 처음이었다.
나미비아 출신 치타 외에도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데려온 12마리의 치타도 인도 생태계에 적응 중이라고 BBC는 전했다.
야다브 장관은 “기쁘다”는 소감을 말한 뒤 “치타를 인도에서 되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과거에 행한 생태학적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프로젝트팀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먹이를 잡기 위해 시속 70마일(112㎞/h)로 초원을 질주하는 치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 동물이다. 그러나 사냥과 서식지 손실, 먹이 부족 등으로 인해 수년 간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인도에서는 1952년에 멸종되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7,000마리의 치타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에서 발견된다.
아시아에 서직하는 치타는 현재 약 50마리인 것으로 추정되며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은 전 세계 치타를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해 등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