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자단 추측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BBC는 전했다

UATV English 캡처
UATV English 캡처

지난해 2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비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리에 방문할 수 있었던 이유를 BBC가 지난 21(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기차에는 바이든, 그리고 그와 가장 가까운 보좌관과 의료팀 및 보안요원 등으로 구성된 작은 팀, 2명의 언론인이 탑승했다. 이 기자 2명의 탑승조건은 바이든이 키이우에 도착할 때까지 방문 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기자들의 휴대전화는 압수되었다.

바이든이 지난 224일 이후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답방한 바이든은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문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대담한 여행이었다고 BBC는 평가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조 바이든이 헌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지도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백악관 관리들도 바이든의 위험을 감수한 깜짝 방문에 대해 현대사에서는 전례 없는일이라고 묘사했다.

바이든이 폴란드를 방문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자단 추측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BBC는 전했다. 백악관이 사전에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바이든의 여정에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긴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우크라이나로 미끄러지지 않을까 궁금해했었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백악관 기자단은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매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반복적으로 확인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젤렌스키와의 회담을 예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뿐이었다고.

이전 미국 대통령들은 전쟁 중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지만, 이곳들은 미군이 주둔한 지역이었다.

지난 19일 일요일 백악관은 대통령이 월요일 저녁 7(현지시간)에 바르샤바로 이륙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실제 대통령 전용기는 19일 새벽 아침(현지시간)에 이륙했다.

바이든의 키이우 여행에 대한 최종 결정은 17일 금요일에 내려졌다.

미국은 바이든이 출발하기 몇 시간 전 러시아에 바이든 방문 일정을 통보했다.

바이든은 기차에서 10시간을 보냈고, 키이우의 상징성을 고려해 다른 장소 방문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험적인 이번 바이든의 여정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모스크바에 알리는 신호인 한편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시위성 성격도 짙다고 BBC는 분석했다. 미국이 얼마나 오랫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공화당 소수파 목소리에 대응하는 더없이 생생한 답변이라는 것이다.

한편 물 먹은 기자들, 20일 월요일 오후에 바이든과 함께 여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자들은 폴란드에 올 때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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