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은 입김만 불어도 흩날리는 가벼운 당이 되어버렸다
[최보식의언론=박동원 폴리컴(선거컨설팅회사) 대표]

정치 초보가 비대위원장하고, 정치 3년 차가 당대표하고, 정치 2년 차가 광역단체장 출마하는 게 국민의힘 현실이다. 예전 같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멀리 보며 당을 바꾸지 못하고, 당장 급하니 새정치 보여준다며 자꾸 새인물 내세우다보니 경륜과 중량감을 잃어버렸다. 입김만 불어도 흩날리는 가벼운 당이 되어버렸다.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2002년 노무현 때부터 24년.
강원도지사 후보 우상호, 2004년 17대부터 4선의 22년.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2000년 보좌관부터 3선의 26년.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1995년 지방선거 출마부터 3선 31년.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2016년 총선부터 3선 10년.
민주당은 다양한 이들이 정치경륜을 쌓으며 광역단체장으로 배출되며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음하는데, 국민의힘은 학벌만 좋고 정치 경험없는 2, 3년 짜리들이 법조인들이 당을 대표한다.
물론 민주당도 똥86 출신들이 주를 이루지만 어쨌든 20~30년씩 정치하며 노련미를 갖추고 어떻게 하면 민심이 움직이는지 감을 익혔다.
과거마다 떨어졌던 묘지기 공부하는 재주 없었던 한명회가 조선사 최고의 권력자가 될 수 있었던 건 밑바닥에서 굴러먹으며 세상의 이치와 역발상을 터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 출세를 위해 책상머리에 앉아 정해진 루트 위에서 공부만 하다 법지식만 잔뜩 쌓아 '리걸 마인드'만 꽉찬 이들이 당을 이끄니 어떻게 민심이 읽히겠나.
막 굴러 먹던 이재명을 보라. 나중에 어찌 되든 정치질은 잘하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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