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

[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장동혁 SNS
장동혁 SNS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새벽 1시 40분경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野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팔고 주식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장동혁 대표를 '부동산 기득권 편'으로 직격한 것이다.

그러자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의 흑백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글을 올려 맞받았다.

이 대표는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라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며 노모의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서 대통령한테 욕먹구 지랄이냐구 화가 잔뜩 나셨다"라며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장 대표가 올린 흑백사진은 이번 설날이 아니라 3년 전(2022년)에 찍힌 사진이다.

장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6채에 대해 “다 합쳐도 8억 5,000만 원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내 부동산 전체를 바꾸자”고 주장한 바 있다.

아래는 장동혁 대표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습니다.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큽니다.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서 대통령한테 욕먹구 지랄이냐구 화가 잔뜩 나셨네요.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

 


#다주택논란 #이재명발언 #장동혁6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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