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향후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최보식의언론=송영복 객원기자]

조국SNS 캡처
조국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자, 조국 대표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까지 민주당 공식 답변 없으면 '합당' 없는 것으로 알겠다"며 압박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조 대표는 기자들의 합당 데드랑인 질문에 "민주당이 공식 논의와 절차를 거쳐서 (합당 관련 답변을 줄 수 있는 시한이) 2월 15일이라고 하면 받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났다.

조국으로서는 정청래 대표가 꺼낸 '민주당과 합당'이 거의 유일한 정치적 활로다. 하지만 친명계와 개딸 세력은 정청래-조국의 야심을 의심하며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조국 대표는 전날(7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극렬 합당반대론자들은 합당찬성론자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죽일 듯 달려든다”며 “이들은 정청래는 물론, 합당 찬성을 밝힌 유시민도 김어준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은 정청래뿐만 아니라 유시민· 김어준과도 손잡고 있음을 내세운 것이다. 

조 대표는 "합당 제안을 받기 전 어떠한 밀약도 없었고 그후 어떠한 공식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이들은 조국혁신당과 나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여러 번 허위임을 밝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정치적 목적과 재정적 이익이 있다”며 “과거에도 유사한 행태를 보이다가 몰락한 집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안에도 합당반대 의견이 분명히 있지만 문제는 찬반이 아니다"라고 한 뒤 지난 대선 득표율을 사례로 들어 합당의 현실적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내란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권영국 후보 득표율과 김문수·이준석 후보 득표율의 차이는 불과 0.91%였다”며 “서울과 대전, 충남, 충북에서는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김문수·이준석 후보 득표율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점은 보수층 일부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에 취해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낙승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배제하고, 조국혁신당을 공격하는 방식이 과연 향후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국 대표의 페이스북 글의 전문이다.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후 민주당 안팎의 일부 극렬 합당반대론자들(정치유튜버 포함)의 행태가 우려스럽다. 합당 반대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 안에도 합당반대 의견이 분명히 있다. 문제는 찬반이 아니다.

일부 극렬 합당반대론자들은 합당찬성론자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죽일 듯 달려든다. 이들은 정청래는 물론, 합당 찬성을 밝힌 유시민도 김어준도 공격한다. 동시에 합당 제안을 받기 전 어떠한 밀약도 없었고 그후 어떠한 공식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이들은 조국혁신당과 나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여러 번 허위임을 밝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정치적 목적과 재정적 이익이 있다. 과거에도 유사한 행태를 보이다가 몰락한 집단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내란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권영국 득표율과 김문수+이준석 득표율 차이는 겨우 0.91%였다. 서울, 대전, 충남, 충북의 경우 이재명 득표율은 김문수+이준석 득표율보다 낮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음은 보수층도 인정한다. 현재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취해 향후 지선, 총선, 대선을 낙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합당에 반대하거나 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매우 잘못되었다. 민주당 내부의 의견이 다른 파를 쳐내고, 조국혁신당을 짓밟으면 지선, 총선, 대선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라. 의견이 달라도, 소속 정당이 달라도 연대와 단결의 대의를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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