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침묵의 안락함이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진실의 편에 서는 용기

[최보식의언론=박지현 인간안보아태전략센터 선임연구원(영국 거주 탈북민)]

박지현 SNS 캡처
박지현 SNS 캡처

왜 한국 좌파 정부는 '탈북자' 명칭을 '북향민'으로 바꾸려고 하는가?

전 세계 민주화 운동들을 보면 대부분 비폭력운동으로 진행이 되었다. 탈북자 역시 그 비폭력운동의 한부분이다. 정치적으로 저항운동이 잘 실행되고 성공적일때 나타나는 효과는 독재정권이 실제적으로 그 사회를 통제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탈북자 외에 정치 저항에 성공한 사례는 바로 장마당 인데 2009년 김정일이 북한주민들의 비폭력 저항에 물러서고 장마당을 오픈하도록 승인한 것이다.독재정권 아니 북한 전체주의국가에서는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 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 그 장마당이 다시 독재의 손에 들어갔다.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면 복종, 협조, 그리고 굴복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탈북자들로 인해 북한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바깥 세상을 알게 되었고 장마당으로 인해 자본주의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독재권력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되면서 정치권력이 약해지고 있었다.

이런 기회에 북한주민들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한국이 북한주민들에게 힘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북한 정권에 힘을 주는 좌파 세력들로 인해 무너져 가던 독재가 다시 살아난다.

한국 정부가 북한 정권에 협조를 하게 되면서 독재재와 함께 북한주민들 숨통을 내려눌렀다.

중요한 건 인적자원인데 북한 주민들은 이젠 김씨 독재의 거짓을 믿지 않는다. 그런데 그 권력에 충성하는 인적 자원이 이젠 북한 주민들이 아닌 한국 내 좌익들이 되어버렸다.

특수 기술까지 제공하면서 북한 정권의 사이버 해킹을 전 세계1위로 끌어올렸고 '핵 만들 능력이 없다'던 자의 속임수에 속아 있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은 물론이고 세계를 협박하는 가장 위험한 생화학무기까지 만들고 있다.

물적자원도 독재정권 와해 시키는데 기본적 전략이다. 그리하여 유엔을 비롯하여 영국 , 미국 등은 북한 정권에 대한 대북제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북제재를 '북한 주민'들에게 하고 있다면서 거짓 선전하는 선동꾼들이 바로 한국 좌파들이다.

지금 좌파 정권이 탈북자 이름을 바꾸려고 하는건 단지 명칭이 아닌 바로 비폭력운동의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것이다.

본인들 민주화는 마치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면서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탈북자들의 민주화는 짓뭉개버리는 거짓 민주화 운동권이 바로 북한 독재정권에 굴복하고 아부아첨 하면서 독재를 계속하도록 복종 하는 것이다.

북한주민들에게 일어설 기회를 한국이 짓밟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북한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잔인한 인권유린에 대해 이야기 하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면서 좌파들이 반발하는데 비폭력운동은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또한 독재자와 자칭 자신들을 민주주의자라고 포장하는 좌파들이 이야기하는 평화라는 말은 모두 자유와 정의의 평화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잔인한 억압에 복종하고 수백만의 사람들을 인정사정없이 죽여놓고 '고난의 행군'이라는 정치적 용어로 자연재해에 의해 죽은 것으로 포장하는 자들이 독재자에게 충성하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김씨 독재자들이 말하는 평화는 감옥이나 무덤의 평화에 불과할뿐 그들에게 평화는 더 이상 존재 하지 않는다

결국 탈북자의 이름을 지우려는 시도는 단순한 용어 변경이 아니다. 그것은 북한 독재를 가장 두렵게 했던 비폭력 저항의 역사, 그리고 진실이 이동해 온 경로를 지우려는 정치적 행위다.

독재는 총보다 진실을, 폭력보다 각성을 더 두려워한다. 탈북자는 그 각성의 증거이며, 북한 주민들이 더 이상 속지 않고 있다는 살아 있는 증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스스로를 ‘민주화 운동 세력’이라 불러온 좌파 정치권은 오늘날 북한 주민들의 각성과 저항을 막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일어서지 못하도록 짓누르며 독재 정권에 사실상 복무하는 순간, 그들이 이뤘다고 자부하던 민주화 역시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니었음이 스스로 드러난다.

자유를 확장하지 못하고,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민주화는 애초에 민주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고, 억압에 타협한다고 평화가 오지 않는다. 감옥과 무덤 위에 세운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침묵의 안락함이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진실의 편에 서는 용기다. 탈북자를 지우는 사회는 결국 스스로의 민주주의도 함께 지우게 된다.

 

jihyunp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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