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법은 ‘쌍방울 방북대가 대납 사건’에서 등장한다.
[최보식의언론=김웅 변호사(전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한 수' 가르치셨다고 한다.
책 속에 외화를 숨겨서 밀반출하는 것을 자신보다 모른다고 질타했다고 한다.
물론 이학재 사장은 그 분야 전문성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아니, 현역 정치인 누구도 이재명 대통령과 어깨를 견줄 자는 없다. 명실상부 절대무쌍이시다.
책 속에 외화를 끼워 밀반출하는 수법은 ‘쌍방울 방북대가 대납 사건’에서 등장한다.
일명 '대북송금사건'이라고도 하는데, ‘이재명 전 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대북 버프를 받기 위해 방북을 추진했고, 쌍방울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요구에 따라 2019년경 북한에 뇌물 300~800만 달러를 그 방북 대가로 대납했다’라는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최우향, 김성태, 이화영, 방용철, 안부수 등이 구속되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도 9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되었다.
‘이재명의 방북 등을 대가로 쌍방울그룹이 2019년 북한에 뇌물 800만 달러(스마트팜 비용+방북대가)를 대신 상납’했다는 것을 법원에서 인정한 거다.
이때 안부수 부회장이 외화를 밀반출하는 수법이 바로 '책'이었다.
2019년경 쌍방울 임직원 60여명을 동원해 책과 화장품 케이스에 외화를 숨겨 중국 선양으로 밀반출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이 책 속에 외화를 밀반출하는 문제를 언급하신 것은 실 경험에서 나온 실전 지식인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이 약간, 아주 약간 난처해지실 것이 걱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줄곧 이 대납사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이화영이 혼자 급발진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수법, 즉 책 속에 외화를 끼워 밀반출하는 수법에 대해 알지 못해야 한다.
그런데 이리 소상히 아시면서 질타까지 하신다고 하니 앞으로 벌어질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다.
그동안 민주당과 개딸매체들이 토해왔던 억지 드립들이 한순간에 날아가게 생겼으니 참으로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격이다.
이화영의 옥중편지, 연어파티, 검사 탄핵 추진 등등
이 모든 것이 이재명 전 지사는 대납사실을 모른다는 억지를 관철하기 위한 막장극이었다.
그런데, 어제 실전 지식을 까시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이다.
어제의 질타는 전문성에서는 백점이나, 정무 부분에서는 낙제점이다.
이화영은 검찰에서 ‘쌍방불 대납 사실을 이재명 지사에게 보고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리고 2023년 7월 18일 법정에서 이 진술을 인정했다.
이재명 전 지사에게 쌍방울 대납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즉, 이화영의 법정 진술에 따라 이재명의 특경(뇌물)죄는 빼박 인정되는 것이었다.
그 이후 벌어진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민주당의 럭키호러픽쳐쇼급 난동을 생각해보자.
바로 사흘 뒤인 7월 21일 이를 뒤집는 이화영의 옥중편지가 공개되었다.
이화영의 처가 이화영의 변호인을 해임하고 법정에서 이화영에게 ‘정신차려’라고 호통쳤다.
그러고도 해결이 안 되니, 급기야 연어파티 음모론까지 나온 것이다. 이화영이 연어를 먹고 검찰에 회유되어 허위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이화영이 곰도 아니고 연어에 환장했을 리 없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곰이라도 쑥과 마늘을 먹어야 변하지 연어 먹고 변하지 않는다.
공수처 '황제 의전'의 이성윤이 박상용 검사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도민주당이 박상용 검사에 대해 탄핵소추에 나선 것도
모두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을 수사했기 때문이다.
수사를 잘 하는 게 죄라면 박상용은 대역죄를 지은 것이다.
결국, 눈물겨운 이재명 구하기는 어제 대통령의 질타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책 속에 끼워넣기 수법에 대해 몰랐어야 한다.
진심 아쉽다.
그리고, 요즘은 코인으로 카오산로드에서 뿌 팟 퐁 까리도 사먹는 세상이다. 누가 책 속에 외화 숨겨서 밀반출하겠는가? 공항에 책 들고 가는 것은 그냥 사진 찍히려는 거다.
‘혹시 누가 인국공 사장 자리를 현지누나에게 추천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만 살뿐이니
괜히 공항 검색 불편하게 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시라.
#이재명이학재, #인국공, #인천공항공사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