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우크라이나의 승전 운운하며 환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최보식의언론=한민호 전 문체부 국장]

SBS 뉴스 캡처
SBS 뉴스 캡처

2022년 러·우전 발발 직전 우크라이나 인구는 약 4000만 명이었다. 국토는 우리 대한민국의 6배에 달했고, 풍부한 천연자원과 비옥한 농토를 가진 나라였다. 전쟁으로 인해 젊은이들 수십 만 명이 죽었고 그 몇 배에 달하는 부상자가 생겼다. 전력, 교통, 통신 등의 인프라가 무너졌다.  

이제 전쟁이 마무리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모양이다.

사실은 미국과 EU가 체면 손상 없이 이 전쟁에서 손을 털려고 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는 자원이 풍부한 지역과 흑해 연안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를 상실하고, 향후 NATO 가입을 포기하며, 군비에 제한을 받게 된다. 영, 불, 독 등 EU도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자기들도 군사력은 피폐해졌고, 경제도 무너지고 있고, 무슬림들 등쌀에 각국이 내전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동맹을 배신한 것인가? 국가 간의 관계는 철저하게 힘과 이익에 의해 좌우된다. 국제 관계에서 "배신" 운운하는 건 매우 나이브한 것이다.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네오콘이 멍청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의 의지와 힘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러시아에게는 사활을 건 전쟁이다. 미국과 유럽은 그렇지 않다. 

이 전쟁에 이겼다고 러시아가 제국을 꿈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인구는 1억 4000만 명에 불과하다. 자기네 광대한 영토를 지키기도 빠듯하다. 극동은 이미 중국에게 잠식당하고 있다. 사실 러시아 최대의 적은 중국이다. 러시아가 원하는 건 현상 유지다.     

트럼프는 애국자다. 미국이 사는 길을 택했다. 우크라이나에 더 퍼부을 돈도 없고, 그 나라를 버린다고 해서 큰 타격도 없다. 이 전쟁은 원래 바이든의 전쟁이다. 정전 이후 러시아와 협력, 중국을 포위하는 게 훨씬 현명한 방향이다. 

트럼프는 애국자다. 미국이 사는 길을 택했다. 우크라이나에 더 퍼부을 돈도 없고, 그 나라를 버린다고 해서 큰 타격도 없다. 이 전쟁은 원래 바이든의 전쟁이다. 정전 이후 러시아와 협력, 중국을 포위하는 게 훨씬 현명한 방향이다.

우크라이나를 포기하는 건 중국에게 한국과 대만을 침공해도 된다는 시그널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런 시그널은 역사적으로 무궁무진하다. 우크라 사태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대만이나 우리는 미국의 '신뢰성'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실력을 기르고, 냉정하게 정세를 판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대만이나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전혀 다른 나라다. 우선 지정학적으로, 이 두 나라를 포기하면 당장 미국의 안보가 위험해진다. 둘째, 이들 두 나라의 실력과 잠재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만약 이 두 나라가 중국공산당과 손을 잡으면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기약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미, 일, 우리와 대만은 동맹이 불가피하다.

트럼프는 평화주의자다. 그러나 불가피할 경우 단호하게 무력을 행사한다. 중국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 최대한 준비를 갖추되, 최후의 순간까지 전쟁만은 피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독일 나치스는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고야 말았다. 중국공산당도 그 길을 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나에게는 없다. 우리도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군이 말은 안 하지만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중국공산당의 불장난을 막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왜 이렇게 망했는가에 대해 국민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네오콘과 서방 언론의 거짓말을 직시하고 진실을 탐구하자. 아직까지도 우크라이나의 승전 운운하며 환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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