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부부와 주고받은 카톡,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281건

[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뉴스타파가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뉴스타파 캡처

김건희: "어제, 어머니 안색을 보셨어요?"

명태균: "주방에서 참외를 주신 분 아닙니까?"

김건희: "그분은 일하는 이모님이에요. 남편한테 흉재가 되는지, 어머니 구속이요.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가요?"

명태균: "괜찮다고 할 수는 없지만..."(2021년 7월2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이 나눈 메시지 281건이 공개됐다.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24일 검찰의 명태균 수사보고서(107쪽 분량)에 들어있는 대선 준비 과정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의 카톡,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들을 복원해 공개한 것이다. 

이는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관 강혜경 씨가 보관해온 PC에서 확보되었으며 명태균이 선별한 메시지 이미지들이다. 명태균과 윤 대통령 부부의 대화 전체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복원된 메시지를 보면, 대선 전인 2021년 6월 28일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남편 윤석열의 전화번호를 전달하면서 교류가 시작되었다. 

명태균은 김건희에게 "사모님 이번 선거에서 꼭 이겨야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며 "안 그러면 모두 죽는다 어제 어머님 안색이 너무 안 좋아서 걱정했다"고 접근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꼭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2021년 8월 1일 윤석열은 명태균 조언에 따라 정치인(박완수 경남지사, 당시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 뒤 ‘체리따봉’을 명태균에게 보냈다. 윤석열은 자신의 ‘도리도리’ 습관에 대해서도 명태균의 조언을 받았다. 

김건희는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왜 준석씨가 이렇게까지 발설했을까요. 남편에게는 완전 악재인데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명태균은 김건희에게 '2022년 20대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 경선준비위원회 의결사항' 문건을 보냈는데, 이는 신용한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이 파일을 저장한 시간보다 앞선 시간이었다.

한편 뉴스타파는 지난 14일 밤 창원지검의 명태균 수사보고서를 입수해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했다.

이 수사보고서는 지난해 11월 4일 검찰 내부 결재를 마쳤으며, 윤 대통령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일으키게 한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 수사보고서에 담긴 메시지는 280개이며, 검찰이 강혜경의 주거지 등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PC에서 확인된 것이다.

뉴스타파는 14일 이 자료를 근거로 명태균이 윤석열 캠프 인사나 정책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다며, 명태균은 윤 대통령의 킹메이커와 같은 역할이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메시지. 뉴스타파 캡처.
뉴스타파가 복원한 카카오톡 메시지. 뉴스타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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