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에 연루된 5~6인이 의문의 자살을 하고, 수십 명이 구속된 초대형 범죄의 정점에 선 자를 죽자사자 옹호하는 딸들
[최보식의언론=검비봉 논설위원]

이 나라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다는 듯이 날씨는 화창하다. 햇볕은 알맞게 따뜻하고, 살갖에 와닿는 바람은 더없이 상쾌하다.
젊은 시절의 이런 날에는 두말없이 배낭을 메고 산으로 갔을 것이나, 나이가 들어서는 평지에서도 무념무욕으로 마음의 낙을 찾는 방법이 있다,
거리의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 뜨거운 것을 한 잔 사들고 커피점 앞 광장의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예쁜 처자들을 바라보며 잠시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일이 놓칠 수 없는 요즘의 낙이다.
종종 마주치던 실성한 누이가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다가 온다.
"오빠, 그거 많지? 많으면 나 좀 줘."
커피의 양이 나에게 많기는 많다.
"아니, 어떻게 먹던 것을 주냐? "
"아냐. 먹던 것도 괜찮아. 나는 다 잘 먹어."
내가 사람이 좋아보여서 요청을 하는 모양이니, 사람값을 하자 싶어서 “이리 와, 한 잔 사줄게” 하고 커피점 매대로 데리고 간다.
실성한 누이지만 밉지 않게 구니까, 그 거리에 가면 ‘얘가 오늘은 안 보이네’ 하면서 휘 둘러보게 된다.
학교 선생님들이 극단 선택을 한다는 기겁할 뉴스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학교가 교사들의 무덤이 돼버리는 이 참경을 누가 만들었는가. 거리나 SNS 공간에서 개딸들이 악다구니하는 장면을 보면, 저 사람들이 rabies virus(광견병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은 사태가 걱정스럽다.
사건에 연루된 5~6인이 의문의 자살을 하고, 수십 명이 구속된 초대형 범죄의 정점에 선 자를 죽자사자 옹호하는 딸들의 인식은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하다. 저들의 골수에 박힌 은원(恩怨)이 얼마나 깊기에, 상대방을 향해서는 극악의 저주를 퍼부으면 자신들의 주체에 대해서는 온갖 의문점에 대해서 일점의 추긍도 없이 따르는가 말이다. (그런 추종자가 많은 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당사자는 전혀 모르고 있다.)
떠오르는 태양과 상쾌한 바람이 우리를 감싸고 생명과 자유의 느낌을 충만하게 해주듯이, 살아있는 진실은 소멸될 수 없으며, 결국은 정의가 바로 서는 날이 오고 말 것이다.
실성한 누이에게, 점잖은 값을 하느라고 비싼 캬라멜 마끼야토를 주문해준다. 바가지 쓰더라도 아깝지 않은 이유는 악에 때묻지 않고 착한 영혼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실성한 딸년들도 다 함께 공의로운 햇볕 아래서 커피를 나누어 마실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쥐떼를 몰고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한때 개떼를 몰고 나타났던 인물도 자유의 땅으로부터 영원히 사라지는 날이 멀지 않았다. 딸들아, 평생을 미쳐서 살 수야 없지 않은가. 자라나는 후대들 생각도 하면서 차차로 마음을 고쳐 먹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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