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침대공상] 이미 친문은 흩어졌고 이전의 민주당 세력은 분해되었다

[최보식의언론=박동원 폴리컴(선거컨설팅회사) 대표]

언합뉴스TV 화면 캡처
언합뉴스TV 화면 캡처

김경수 복권 문제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야권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찬성 논리, 야권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반대 논리가 맞선다. 다 맞기도 하고 다 틀린 예측일 수도 있다. 그 무엇도 아직은 예측에 불과하다.

이재명이 10월경 1심 유죄가 나올 거란 예상을 하는데, 설사 1심 유죄가 나온들 이재명이 순순히 당대표직을 내어놓고 민주당이 이재명을 쫓아낼수 있을 거 같은가? 워낙 지지율과 세력이 막강해 판사들이 눈치 볼 것이고 설사 유죄를 때리더라도 법정 구속은 못할 것 같다. 

어떤 판결이 나도 이재명 본인도 전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그랬다면 대선 후 국회의원, 당대표 연임, 기소시 당직 사퇴 당헌 개정 등 사상 초유의 일련의 '방탄 행위'를 했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재명은 대법원 판결이 나올때까지 끝까지 버틸것이다. 물론 법정 구속이 된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재명의 행위는 일반 상식을 벗어나 있다.

이렇게 보면 김경수가 야당에서 숟가락 얹을 공간이 없다. 이미 친문은 흩어졌고 이전의 민주당 세력은 분해되었다. 지난 총선에서 보았듯이 문재인의 지원 유세는 '부산 1석'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처럼 친문의 힘은 이미 쇠약해졌고 구심력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김경수가 대안이 될 수 있는 경우는 이재명이 1심 유죄시 사퇴하고 다음 대선에서 사라지는 경우일뿐이다. 만약 이재명이 사퇴 않고 대선전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이재명은 대선에 출마한다고 본다. 그게 이재명이니까.

그렇게 되면 이재명과 김경수가 맞붙어야 되는데 친문은 구심력이 빠져있고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인데 김경수가 경선에서 이기기 힘들다. 오히려 민주당과 진보진영 이재명 비토그룹들이 김경수로 인해 포기하지않고 투표에 참여해 '야권 파이'가 더 커질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다.

다 차치하고 정치적 계산은 상황이 바로 코앞이라면 몰라도 먼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 그때 가봐야 된다. 조국의 등장으로 이재명 비토그룹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로 정권심판의 파이가 커졌음을 잘 봐야 된다.

만약 2년여 후 윤석열 정권이 완전 망가져 정권심판 바람이 총선보다 더 거세게 불어닥치면, 한동훈이든 오세훈이든 김경수든 전혀 변수가 안된다. 정치적 계산보다 정권의 지지율을 높여 놓는 게 더 핵심이다. 2년여 후 용산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있다면, 국민의힘은 이재명을 싫어하는 중도층을 잡기 위해 용산과 여권 후보간 완전 결별과 차별화 외에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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