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매달아 날려 보낸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공습 예비경보)! 한밤중에 이런 위급재난문자 알람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이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28일 밤 11시 35분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 식별. 야외 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라는 내용의 지자체 발(發) 문자가 발송됐다. 서울 북부와 경기· 강원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받았던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재난문자를 받은 네티즌들이 "Air raid (공습)라는 영어만 보면 전쟁 난 줄 알겠다" "재난 문자 알람 때문에 잠 다 깼다" "대북 전단 가지고 이 시간에 재난 문자 보낼 일이냐" 등 불만을 표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삐라에 생화학 오염물질 묻혀서 날리는 경우가 많으니 국민 안전을 위해 비상 상황 맞다"는 반박글도 보인다.
이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이 남쪽을 향해 살포한 풍선에는 오물 쓰레기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대남 오물 풍선'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 전역에 걸쳐 150여 개가 발견됐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매달아 날려 보낸 적이 있다. 북한에 걸맞는 수준이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남전단, #공습, #위급재난문자, #공습예비경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