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의 정치적 퍼포먼스로는 성공작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함 이주영 당선인이 16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송이를 들고가 광주 5.18묘역의 995기 묘지에 참배했다. 7시간 넘게 진행돼 매스컴에서 화제가 됐다. 개혁신당의 정치적 퍼포먼스로는 성공작이다.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와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가 각각 다른 관점에서 이를 접근했다. 윤평중, 김대호 순으로 글을 게재한다.(편집자 주)
<이준석 대표를 칭찬한다>
이 대표와 천하람,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5월 15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들 세 당선인은 경남 김해산 국화 1,000 송이를 들고 새벽 6시부터 5.18 묘지 995개 묘비 전부에 세 사람이 번갈아가며 헌화하고, 절을 하며, 묘비를 닦는 참배를 7시간 30분 동안 수행했다. 하루 종일 참배를 하면서 이들은 휘청거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로는 작은 실천이 천마디 만마디 말보다 강력하다. 이번 이준석 대표 일행의 참배가 그렇다. 증오의 정치가 일상이 된 한국정치에선 더욱 그렇다. 한국사회를 초토화하고 있는 증오와 적대는 오직 화해와 통합을 위한 진정성의 실천으로만 풀릴 수 있다. 이준석 대표의 오늘 참배가 바로 그런 진정성의 행동이었다.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는 건 21세기 한국민주주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작지만 큰 의미가 있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윤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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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묘역에 텐트치고 '한달 시묘살이'라도 해라>
건국과 산업화도, 민주화와 5.18도 다 빛과 그늘이 있다. 시대(당면 과제)에 따라, 관점에 따라 주목하는 측면이 다른 게 정상이다.
진보가 건국과 산업화 혹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그늘(불미스러운 측면)을 확대 해석할 수 있듯이, 보수도 민주화와 5.18의 그늘(불미스러운 측면)을 확대해석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이준석, 천하람은 이를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진보'처럼 해석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진보의 역사 왜곡 조작 폄하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없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이승만에 대한 '백년전쟁' 식의 왜곡폄하가 용납될 수는 없다. 지만원식의 5.18 왜곡(시민군=남파 광수)도 용납될 수도 없다.
이준석 천하람(비례 1번 이주영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은 80대 노인 김종인 수준이다. 혁신 보수든 혁신 진보든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대한민국의 위기인 총체적 쇠락, 분열, 혼미, 타락과 정신문화적 퇴행을 극복할 비전과 투쟁이 먼저다. 현재의 고통 불만 부조리 절망이 문제라는 얘기다.
사실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5.18 정신은 썩어 문들어졌다. 민주화와 5.18은 찬양할 때가 아니라 성찰 반성할 때다. 민주화운동에 바친 청춘이 허망하다. 민주화가 왜곡 변질되면서 정치가 퇴행하고, 경제와 산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역사 해석, 즉 상대의 성과 존중과 우리 쪽의 허물 인정은 한참 후순위다. 비전과 대안이 없는 자들이 주로 하는 것이 '묘역 퍼포먼스'다.
민주화운동과 5.18을 책으로만 접해서 그런가? 이젠 대학생도 아닌데....너무 유치졸렬하다. 그래도 하겠다면 다음에는 묘역에 텐트치고 '한달 시묘살이'라도 해라. (김대호)
#이준석5.18묘역, #김해산국화, #7시간반참배


진정성있는 정치인의 5.18 관련 언행은 '민주팔이" '5,18 팔이"를 규탄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