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침대공상] 지금 정진상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재명이 어떻게든 재판을 끌어 대통령이 되는 것

MBN 화면 캡처
MBN 화면 캡처

이재명 대표가 20일 대장동 특혜 비리 재판에서 '정진상이 한 게 내가 한 게 아니잖나'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적용한 배임‧뇌물 등 혐의에 대해 “공소 내용을 보면 ‘정진상이 한 것이 곧 이재명이 한 일이다’고 돼있다”면서 “가까운 사이니까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냐.  헌법상 연좌제 (금지) 위반 아닌가”라고 했다,

이재명의 이런 책임 전가성 발언에, 측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열받아 다 불 거라는 착각은 안하는 게 좋다.

지금 정진상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재명이 어떻게든 재판을 끌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이래도 징역 저래도 징역인데 이재명 대통령되면 사면 해줄 기대라도 가질 수 있다. 지난번 재판에서 이재명이 정진상을 괜히 안아준 게 아니다. 장차 이렇게 할 거니까 당신이 이해하라는 액션(?) 아니었을까.

이재명측 작전은 최대한 재판을 끄는 것. 그 사이에 총선 이기고 대선까지 성공하면 그걸로 끝이다. 단식하고 핑계대고 사건병합하는 등 재판을 끌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일부 판사들도 거기에 협조하는 형국이다.

이재명은 현재 기소돼 재판 중인 게 4건이다. 가장 먼저 시작된 허위사실공표 선거법 위반도 벌써 1년반을 넘기고 있다. 원래 선거법 위반은 6개월에 끝내도록 되어있다. 다른 건도 대선 이후에나 1심 겨우 구형날 것이다. 조국, 윤미향도 1심에 3년 넘게 걸렸다.

선거 허위발언의 경우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함부로 유죄를 못 때린다. 어느 겁없는 판사가 제 1당에 400여억 선거보조금을 회수시키겠나. 최대한 끌어서 대선을 이기면 모든 건 종결이다.

거의 유일한 방법은 다른 건에 비해 규모가 형편없이 작은 법카 불법 사용 건인데, 이는 수원지법에서 한다는데 수원지법엔 김명수 인맥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이고 한다. 사법부가 얼마나 엉망이면 이 모양이냐.

현재 이재명에겐 6명의 변호사가 붙어있다. 기소 건수나 재판 횟수로 보면 수임료가 엄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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